마음 고생 훌훌, 해결사 강백호 ‘한국 야구 결승 진출’

입력 2023.10.07 (06:16) 수정 2023.10.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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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중국을 이기고 대망의 결승에 올라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강백호가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는데요.

한국 야구는 오늘 저녁 타이완과 금메달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항저우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강백호가 진지한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중국 왼손 투수 왕샹의 원바운드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더니 곧이어 특유의 호쾌한 스윙이 나옵니다.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큼지막한 아치였고, 동료와 팬들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6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강백호는 첫 타석부터 정교한 안타를 쳤고 5회에는 빗맞은 타구에 행운까지 따라주며 3안타 1타점 맹활약했습니다.

여기에 김주원까지 홈런포를 터뜨린 우리나라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중국을 8대 1로 이겼습니다.

[강백호/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 "이제 정말 한 경기 남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저희 선수들이 더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금의환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중국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대회 초반 부진했던 대표팀은 투타에서 점차 안정된 기량을 되찾아 슈퍼라운드 2승으로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쓰라린 패배를 안긴 타이완.

애리조나 유망주인 마이너리거 린여우민이 또다시 등판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한번 (린여우민에) 당했으니까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단 한 계단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타이완전을 맞이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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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고생 훌훌, 해결사 강백호 ‘한국 야구 결승 진출’
    • 입력 2023-10-07 06:16:52
    • 수정2023-10-07 0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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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중국을 이기고 대망의 결승에 올라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강백호가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는데요.

한국 야구는 오늘 저녁 타이완과 금메달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항저우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강백호가 진지한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중국 왼손 투수 왕샹의 원바운드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더니 곧이어 특유의 호쾌한 스윙이 나옵니다.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큼지막한 아치였고, 동료와 팬들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6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강백호는 첫 타석부터 정교한 안타를 쳤고 5회에는 빗맞은 타구에 행운까지 따라주며 3안타 1타점 맹활약했습니다.

여기에 김주원까지 홈런포를 터뜨린 우리나라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중국을 8대 1로 이겼습니다.

[강백호/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 "이제 정말 한 경기 남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저희 선수들이 더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금의환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중국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대회 초반 부진했던 대표팀은 투타에서 점차 안정된 기량을 되찾아 슈퍼라운드 2승으로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쓰라린 패배를 안긴 타이완.

애리조나 유망주인 마이너리거 린여우민이 또다시 등판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한번 (린여우민에) 당했으니까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단 한 계단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타이완전을 맞이합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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