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대적 공세…2021년 이후 최대 무력충돌 전망

입력 2023.10.07 (23:10) 수정 2023.10.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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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중동 특파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수경 특파원! 말 그대로 '기습' 공격이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현재도 최소 7곳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무장대원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에 침투한 건 전례 없는 일인데요.

또 수천 발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식의 공격도 그동안 찾아보기 힘든 경우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들의 충격은 큰 상황입니다.

현재, 인질 50명이 잡혀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와 병력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측의 충돌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 이번에는 또 어떤 이유가 작용했을까요?

[기자]

하마스의 이번 작전명이 '알아크사 홍수'입니다.

작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갈등을 촉발한 건 '알아크사 사원'입니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인데, 유대교도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 이를 둘러싼 일부 극우 유대교도들의 적대행위로 긴장이 고조돼 왔는데요.

하마스 정치국장은 "우리 전사들이 알아크사 사원을 지키기 위해 영웅적 싸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한 2년 전 쯤에도 이른바 '11일 전쟁', 격전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이번 사태는 또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이번 충돌,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도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레바논과 이라크 등의 국가에도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또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만큼, 이번 무력충돌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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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대대적 공세…2021년 이후 최대 무력충돌 전망
    • 입력 2023-10-07 23:10:41
    • 수정2023-10-08 1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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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중동 특파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수경 특파원! 말 그대로 '기습' 공격이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현재도 최소 7곳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무장대원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에 침투한 건 전례 없는 일인데요.

또 수천 발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식의 공격도 그동안 찾아보기 힘든 경우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들의 충격은 큰 상황입니다.

현재, 인질 50명이 잡혀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와 병력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측의 충돌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 이번에는 또 어떤 이유가 작용했을까요?

[기자]

하마스의 이번 작전명이 '알아크사 홍수'입니다.

작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갈등을 촉발한 건 '알아크사 사원'입니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인데, 유대교도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 이를 둘러싼 일부 극우 유대교도들의 적대행위로 긴장이 고조돼 왔는데요.

하마스 정치국장은 "우리 전사들이 알아크사 사원을 지키기 위해 영웅적 싸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한 2년 전 쯤에도 이른바 '11일 전쟁', 격전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이번 사태는 또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이번 충돌,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도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레바논과 이라크 등의 국가에도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또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만큼, 이번 무력충돌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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