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의 아시아 스포츠 축제 폐막 “나고야에서 만나요”

입력 2023.10.09 (19:09) 수정 2023.10.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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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1년이 연기되면서 5년 만에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젯밤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26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립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8장의 큰 연꽃잎으로 구성된 주 경기장 지붕 위에 AI로 형상화된 커다란 마스코트가 작별의 인사를 건넵니다.

길이 185 미터 대형 스크린에 40개 종목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나타나고 만 2천5백 명의 선수들이 만들어낸 뜨거운 순간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계수나무꽃 19송이로 떠오릅니다.

45개 나라 선수들은 주 경기장 중앙의 디지털 잔디 위로 함께 모여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브레이킹 은메달리스트인 김홍열이 기수를 맡은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차기 개최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대회기를 이어받았습니다.

[라자 란디르 싱/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 : "아시안게임의 성화는 곧 꺼지겠지만, 그 정신은 계속 불타오를 것입니다."]

개막식에 등장했던 디지털 거인이 다시 등장해 손을 흔들자 타오르던 성화가 꺼지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 현장 중계 멘트 : "여러분의 환호와 탄식이 저희들의 빛나는 영예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땀과 눈물, 투혼과 감동이 빚어낸 16일 동안의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축제 아시안게임은 이제 3년 뒤 일본 나고야에서 다시 막을 올립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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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간의 아시아 스포츠 축제 폐막 “나고야에서 만나요”
    • 입력 2023-10-09 19:09:49
    • 수정2023-10-09 19:24:36
    뉴스 7
[앵커]

코로나 19로 1년이 연기되면서 5년 만에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젯밤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26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립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8장의 큰 연꽃잎으로 구성된 주 경기장 지붕 위에 AI로 형상화된 커다란 마스코트가 작별의 인사를 건넵니다.

길이 185 미터 대형 스크린에 40개 종목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나타나고 만 2천5백 명의 선수들이 만들어낸 뜨거운 순간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계수나무꽃 19송이로 떠오릅니다.

45개 나라 선수들은 주 경기장 중앙의 디지털 잔디 위로 함께 모여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브레이킹 은메달리스트인 김홍열이 기수를 맡은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차기 개최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대회기를 이어받았습니다.

[라자 란디르 싱/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 : "아시안게임의 성화는 곧 꺼지겠지만, 그 정신은 계속 불타오를 것입니다."]

개막식에 등장했던 디지털 거인이 다시 등장해 손을 흔들자 타오르던 성화가 꺼지며 막을 내렸습니다.

[KBS 현장 중계 멘트 : "여러분의 환호와 탄식이 저희들의 빛나는 영예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땀과 눈물, 투혼과 감동이 빚어낸 16일 동안의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축제 아시안게임은 이제 3년 뒤 일본 나고야에서 다시 막을 올립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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