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 귀국…16일간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

입력 2023.10.09 (21:55) 수정 2023.10.09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늘 1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메달과 성적을 떠나서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벅찬 감동을 선사해줬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흘려온 땀방울의 가치를 모두 보여주고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홍열은 폐막식 기수에 이어 귀국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습니다.

[김홍열/브레이킹 국가대표 : "춤만 추고 살아왔는데 아시안게임도 나가고 태극기 잡고 앞장 서서 가보기도 하고 정말 큰 발전인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는 금메달 42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따냈지만, 감동의 크기는 메달 개수로만 따질 수 없습니다.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싸운 배드민턴 안세영의 포효와, 네 번째 도전 끝에 메달을 따낸 육상 김국영의 눈물은 불굴의 의지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양보 없는 승부 뒤에 서로를 인정한 높이뛰기의 우상혁, 바르심, 수영 황선우, 판잔러의 우정은 진정한 경쟁의 의미를 알려줬습니다.

[최윤/대한민국 선수단장 : "모든 게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선수들의)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정말 제 인생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이제 끝이 났지만, 16일간 펼쳐졌던 각본 없는 드라마의 여운은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 귀국…16일간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
    • 입력 2023-10-09 21:55:19
    • 수정2023-10-09 22:30:02
    뉴스 9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늘 1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메달과 성적을 떠나서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벅찬 감동을 선사해줬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흘려온 땀방울의 가치를 모두 보여주고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홍열은 폐막식 기수에 이어 귀국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습니다.

[김홍열/브레이킹 국가대표 : "춤만 추고 살아왔는데 아시안게임도 나가고 태극기 잡고 앞장 서서 가보기도 하고 정말 큰 발전인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는 금메달 42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따냈지만, 감동의 크기는 메달 개수로만 따질 수 없습니다.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싸운 배드민턴 안세영의 포효와, 네 번째 도전 끝에 메달을 따낸 육상 김국영의 눈물은 불굴의 의지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양보 없는 승부 뒤에 서로를 인정한 높이뛰기의 우상혁, 바르심, 수영 황선우, 판잔러의 우정은 진정한 경쟁의 의미를 알려줬습니다.

[최윤/대한민국 선수단장 : "모든 게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선수들의)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정말 제 인생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이제 끝이 났지만, 16일간 펼쳐졌던 각본 없는 드라마의 여운은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최찬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