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프랑스에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연대의 플랫폼 될 것”

입력 2023.10.10 (08:56) 수정 2023.1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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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각 9일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공식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한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과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삼성, 현대차, LG 등의 기업인들도 참석해 BIE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 교섭 활동을 벌였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SNS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 임직원들은 지구를 409바퀴 돌며 전 세계 175개국 2,300여 분을 만나뵜다”면서 “이제까지 대한민국이 일군 모든 성과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막꺾마’ 정신에서 나왔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현지시각 9일 파리에서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도 갖고, 지난 6월 한-불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와 보른 총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한국이 2024-20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인 만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양국 간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프랑스가 진행 중인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보른 총리는 앞으로도 우주, 항공,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과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프랑스에 이어 오는 15일까지 덴마크와 크로아티아, 그리스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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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08:56:40
    • 수정2023-11-27 10:32:10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각 9일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공식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한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는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과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삼성, 현대차, LG 등의 기업인들도 참석해 BIE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 교섭 활동을 벌였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SNS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 임직원들은 지구를 409바퀴 돌며 전 세계 175개국 2,300여 분을 만나뵜다”면서 “이제까지 대한민국이 일군 모든 성과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막꺾마’ 정신에서 나왔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현지시각 9일 파리에서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도 갖고, 지난 6월 한-불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와 보른 총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한국이 2024-20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인 만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양국 간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프랑스가 진행 중인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보른 총리는 앞으로도 우주, 항공,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과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프랑스에 이어 오는 15일까지 덴마크와 크로아티아, 그리스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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