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례 없는 공격” 선언…“하마스, 인질 최소 4명 살해”

입력 2023.10.10 (19:01) 수정 2023.10.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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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공격을 선언한 가운데,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 일부를 이미 살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전례 없는 공세를 선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국민 여러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는 약속하겠습니다. 이 작전이 끝난 뒤 우리의 적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공격하면 그때마다 민간인 포로 1명씩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해 민간인 수백 명을 숨지게 하고, 어린이와 여성, 심지어 외국인까지 인질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인질이 약 1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하마스와 연계된 텔레그램 영상을 분석한 결과,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중 최소 4명은 이미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도 텔레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토대로 이스라엘 인질 중 최소 4명은 납치 직후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7백여 명이 숨지고, 3천 7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9백 명, 부상자는 2천 4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 접경지역을 다시 장악하고, 통제권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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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전례 없는 공격” 선언…“하마스, 인질 최소 4명 살해”
    • 입력 2023-10-10 19:01:08
    • 수정2023-10-10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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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공격을 선언한 가운데,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 일부를 이미 살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전례 없는 공세를 선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국민 여러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는 약속하겠습니다. 이 작전이 끝난 뒤 우리의 적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공격하면 그때마다 민간인 포로 1명씩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해 민간인 수백 명을 숨지게 하고, 어린이와 여성, 심지어 외국인까지 인질로 끌고 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인질이 약 1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하마스와 연계된 텔레그램 영상을 분석한 결과,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중 최소 4명은 이미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도 텔레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토대로 이스라엘 인질 중 최소 4명은 납치 직후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7백여 명이 숨지고, 3천 7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9백 명, 부상자는 2천 4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 접경지역을 다시 장악하고, 통제권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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