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전 허위 보도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인터넷 언론 압수수색
입력 2023.10.11 (10:30)
수정 2023.10.11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 직전 일부 언론사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사무실과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리포액트, 대선 직전 최재경 녹취록 보도…"윤석열, 조우형 알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리포액트는 대선 8일 전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와 최재경 전 대검중수부장 간의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엔 이 씨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언급하자,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대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벌이던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가 조 씨를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줬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인용된 녹취록은 민주당 화천대유 TF관계자와 이철수 씨 사이의 대화인데,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의 대화로 조작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씨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허 씨는 "당시 믿을만한 취재원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고, 반박 취재 등을 거쳐 보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보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해당 보도를 오늘 처음 봤고, 녹취록 속 이 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사무실과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리포액트, 대선 직전 최재경 녹취록 보도…"윤석열, 조우형 알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리포액트는 대선 8일 전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와 최재경 전 대검중수부장 간의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엔 이 씨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언급하자,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대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벌이던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가 조 씨를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줬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인용된 녹취록은 민주당 화천대유 TF관계자와 이철수 씨 사이의 대화인데,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의 대화로 조작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씨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허 씨는 "당시 믿을만한 취재원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고, 반박 취재 등을 거쳐 보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보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해당 보도를 오늘 처음 봤고, 녹취록 속 이 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대선 전 허위 보도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인터넷 언론 압수수색
-
- 입력 2023-10-11 10:30:04
- 수정2023-10-11 17:33:22

지난 대선 직전 일부 언론사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사무실과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리포액트, 대선 직전 최재경 녹취록 보도…"윤석열, 조우형 알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리포액트는 대선 8일 전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와 최재경 전 대검중수부장 간의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엔 이 씨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언급하자,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대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벌이던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가 조 씨를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줬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인용된 녹취록은 민주당 화천대유 TF관계자와 이철수 씨 사이의 대화인데,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의 대화로 조작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씨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허 씨는 "당시 믿을만한 취재원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고, 반박 취재 등을 거쳐 보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보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해당 보도를 오늘 처음 봤고, 녹취록 속 이 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사무실과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 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리포액트, 대선 직전 최재경 녹취록 보도…"윤석열, 조우형 알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리포액트는 대선 8일 전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와 최재경 전 대검중수부장 간의 대화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엔 이 씨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 조우형이 김 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언급하자,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윤석열이 그런 말 했다”고 대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벌이던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가 조 씨를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줬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인용된 녹취록은 민주당 화천대유 TF관계자와 이철수 씨 사이의 대화인데, 최재경 전 중수부장과의 대화로 조작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씨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한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허 씨는 "당시 믿을만한 취재원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받았고, 반박 취재 등을 거쳐 보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보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중수부장은 "해당 보도를 오늘 처음 봤고, 녹취록 속 이 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