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허위보도 의혹’ 민주당 보좌관·기자 압수수색

입력 2023.10.11 (12:15) 수정 2023.10.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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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직전 특정 언론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의 사무실과 인터넷 언론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언론사에서 지난 대선 직전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를 했고, 이 과정에 민주당 보좌관이 관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스타파와 JTBC의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해 또 다른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은 오늘 오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인터넷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기간, '리포액트'가 허위보도를 통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문제 삼은 건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와의 대화 녹취록이 담긴 보도입니다.

최 전 부장이 "'조우형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윤석열이 말했다"며, 윤석열 당시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조우형 씨의 역할과 존재를 자세히 알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대선 일주일여 전인 지난해 3월 1일에 보도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보도가 나가는 과정에 최 보좌관이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운영자 허 씨와 최 보좌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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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전 허위보도 의혹’ 민주당 보좌관·기자 압수수색
    • 입력 2023-10-11 12:15:47
    • 수정2023-10-11 1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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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직전 특정 언론의 허위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의 사무실과 인터넷 언론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언론사에서 지난 대선 직전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를 했고, 이 과정에 민주당 보좌관이 관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스타파와 JTBC의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허위 보도 정황을 포착해 또 다른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 수사팀은 오늘 오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 모 씨의 국회 사무실과 인터넷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 운영자 허 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기간, '리포액트'가 허위보도를 통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문제 삼은 건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와의 대화 녹취록이 담긴 보도입니다.

최 전 부장이 "'조우형은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심부름꾼이었다'고 윤석열이 말했다"며, 윤석열 당시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조우형 씨의 역할과 존재를 자세히 알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대선 일주일여 전인 지난해 3월 1일에 보도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보도가 나가는 과정에 최 보좌관이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운영자 허 씨와 최 보좌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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