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이재명 법카 유용 묵인 의혹’ 등 전담 수사팀 가동

입력 2023.10.12 (09:01) 수정 2023.10.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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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 다양한 의혹등을 규명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원지검은 이정섭 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 특별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수사팀은 쌍방울 그룹의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해 온 형사 6부와 쌍방울 그룹의 배임 등 비리 사건을 담당하는 방위산업부,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사팀은 특히,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빠르게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출신 배 모 씨를 기소했고 공범으로 입건된 김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김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는 내용의 공직자 부패 신고에 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그제(10일)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대검은 이 사건을 조만간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전담 수사팀에 대해 "지휘부 인사가 바뀌며 그동안 맡고 있던 사건들의 수사팀을 재편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 소환조사를 맡았던 부부장검사는 공공수사부에서 형사6부로 이동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남은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형사6부 검사 일부는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로 재배치되는 등, 업무 조정으로 일부 검사의 인사이동이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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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수원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 다양한 의혹등을 규명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원지검은 이정섭 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 특별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수사팀은 쌍방울 그룹의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해 온 형사 6부와 쌍방울 그룹의 배임 등 비리 사건을 담당하는 방위산업부,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사팀은 특히,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빠르게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출신 배 모 씨를 기소했고 공범으로 입건된 김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김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는 내용의 공직자 부패 신고에 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그제(10일)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넘겼습니다.

대검은 이 사건을 조만간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전담 수사팀에 대해 "지휘부 인사가 바뀌며 그동안 맡고 있던 사건들의 수사팀을 재편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 소환조사를 맡았던 부부장검사는 공공수사부에서 형사6부로 이동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남은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형사6부 검사 일부는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로 재배치되는 등, 업무 조정으로 일부 검사의 인사이동이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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