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국민께 죄송”

입력 2023.10.12 (14:07) 수정 2023.10.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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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2일) 입장문을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내고, 특히 어제 늦게까지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본인의 사퇴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고,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 13일 여가부 장관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 과정에서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회삿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를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김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퇴장한 뒤 복귀하지 않아 청문회가 파행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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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2 14:07:27
    • 수정2023-10-12 14:40:46
    사회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2일) 입장문을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내고, 특히 어제 늦게까지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사퇴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본인의 사퇴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고,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 13일 여가부 장관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 과정에서 '주식 파킹' 등 여러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회삿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를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김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퇴장한 뒤 복귀하지 않아 청문회가 파행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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