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편물 감소에 새 수익 사업 찾아 나서

입력 2023.10.12 (23:27) 수정 2023.10.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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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우정 당국이 우편물 감소로 수익이 악화되자 새로운 수익 사업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의 한 산간 지역.

우체통을 열었지만 우편물이 한통도 없습니다.

[주민 : "스마트폰이나 '라인'으로 해결돼 잘 이용하지 않아요."]

1871년, 도쿄와 오사카 간에서 첫 우편 사업을 시작한 일본.

하지만 인터넷 발달로 2000년대 들어 우편물이 급속히 줄면서 전국 17만 여 개 우체통 가운데 한 달 30통 미만인 우체통이 25%나 됩니다.

이로 인해 적자가 갈수록 늘자 일본 우정 당국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재활용 업체와 손잡고 버리는 옷을 모아 주는 대가로 배송료를 받기도 하고 손님이 우체국에 가져온 물건을 다른 우체국에 저렴하게 배송해주기도 합니다.

배달된 물건은 수취인이 직접 찾으러 옵니다.

우체국 간 배송료는 이 플라스틱 상자 한 개에 290엔.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우편 배달 차량 빈 공간에 물건을 실어 기존 우체통 회수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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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우편물 감소에 새 수익 사업 찾아 나서
    • 입력 2023-10-12 23:27:47
    • 수정2023-10-12 23:30:25
    뉴스라인 W
[앵커]

일본 우정 당국이 우편물 감소로 수익이 악화되자 새로운 수익 사업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의 한 산간 지역.

우체통을 열었지만 우편물이 한통도 없습니다.

[주민 : "스마트폰이나 '라인'으로 해결돼 잘 이용하지 않아요."]

1871년, 도쿄와 오사카 간에서 첫 우편 사업을 시작한 일본.

하지만 인터넷 발달로 2000년대 들어 우편물이 급속히 줄면서 전국 17만 여 개 우체통 가운데 한 달 30통 미만인 우체통이 25%나 됩니다.

이로 인해 적자가 갈수록 늘자 일본 우정 당국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재활용 업체와 손잡고 버리는 옷을 모아 주는 대가로 배송료를 받기도 하고 손님이 우체국에 가져온 물건을 다른 우체국에 저렴하게 배송해주기도 합니다.

배달된 물건은 수취인이 직접 찾으러 옵니다.

우체국 간 배송료는 이 플라스틱 상자 한 개에 290엔.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우편 배달 차량 빈 공간에 물건을 실어 기존 우체통 회수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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