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0만 9천 명↑…제조업·청년층은 감소 지속

입력 2023.10.13 (12:13) 수정 2023.10.13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30만 9천 명 늘며, 석 달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의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0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7월과 8월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내려갔다 이번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2만 명 가까이 취업자가 늘었고, 전문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6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건설업도 이번에 3만 6천 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에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7만 2천 명 줄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사실 제조업이 모든 세부 산업군별로 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전자부품 그리고 금속가공, 화학 이런 쪽에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5만 4천 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8만 9천 명 줄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인구 감소를 감안한 고용률로도 8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핵심 취업연령인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맞춤 일자리를 골자로 하는 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월 취업자 30만 9천 명↑…제조업·청년층은 감소 지속
    • 입력 2023-10-13 12:13:59
    • 수정2023-10-13 13:03:42
    뉴스 12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30만 9천 명 늘며, 석 달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의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0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7월과 8월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내려갔다 이번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2만 명 가까이 취업자가 늘었고, 전문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6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건설업도 이번에 3만 6천 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에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7만 2천 명 줄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사실 제조업이 모든 세부 산업군별로 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전자부품 그리고 금속가공, 화학 이런 쪽에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5만 4천 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8만 9천 명 줄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인구 감소를 감안한 고용률로도 8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핵심 취업연령인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맞춤 일자리를 골자로 하는 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