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호날두 2골 활약…프랑스·포르투갈 유로 2024 본선행

[앵커]

유로 2024 예선에서 프랑스가 에이스 음바페의 멀티 골 활약으로 네덜란드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호날두 역시 2골을 터뜨려 조국 포르투갈을 유로 본선으로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특급 공격수 음바페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그림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클로스의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슛으로 연결해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음바페는 후반전엔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2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습니다.

라비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정교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국가대표로 42번째 골을 기록한 음바페, 발롱도르 3회 수상에 빛나는 '전설' 플라티니를 제치고 프랑스 역대 득점 순위 4위로 올라섰습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멀티 골 활약으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A매치 '최다 골·출전'에 빛나는 호날두 역시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자신의 202번째 A 매치에서 페널티 킥으로 124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7분엔 페르난드스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125번째 득점까지 추가했습니다.

호날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호쾌하게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슬로바키아를 3대2로 꺾고 유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