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 ‘10월 최다’…인명피해 50대 이상 90%↑

입력 2023.10.16 (12:02) 수정 2023.10.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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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가 1,694건으로, 특히 10월에 가장 많은 234건(13.8%)이 발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연령별 이송환자 수를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1,527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가 561명(3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68명(27.6%), 50대 298명(17.6%), 80대195명(11.5%)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출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이 360건(21.3%)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255건 그리고 경남 234건, 충남 193건 등이었습니다.

구급출동 시간은 오후 3시~6시에 가장 많았고, 이어 오전9시~12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종류는 베임사고가 531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끼임 437건(25.8%), 절단 267건(15.8%) 등의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농기계 사고는 혼자 농사일을 하다 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119 신고가 늦고, 전체 농업인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높아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기계 작업 장소와 병원시설 사이 거리가 멀어 병원 이송까지 평균 30분 넘게 걸리는 경우가 43%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청은 농기계 사고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자체 등 관계부처에 교육·홍보를 통해 농촌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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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 사고 ‘10월 최다’…인명피해 50대 이상 90%↑
    • 입력 2023-10-16 12:02:50
    • 수정2023-10-16 12:04:15
    재난·기후·환경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가 1,694건으로, 특히 10월에 가장 많은 234건(13.8%)이 발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연령별 이송환자 수를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1,527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가 561명(3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68명(27.6%), 50대 298명(17.6%), 80대195명(11.5%)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 출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이 360건(21.3%)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255건 그리고 경남 234건, 충남 193건 등이었습니다.

구급출동 시간은 오후 3시~6시에 가장 많았고, 이어 오전9시~12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종류는 베임사고가 531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끼임 437건(25.8%), 절단 267건(15.8%) 등의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농기계 사고는 혼자 농사일을 하다 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119 신고가 늦고, 전체 농업인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높아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기계 작업 장소와 병원시설 사이 거리가 멀어 병원 이송까지 평균 30분 넘게 걸리는 경우가 43%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청은 농기계 사고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자체 등 관계부처에 교육·홍보를 통해 농촌생활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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