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제거래 의혹 등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75건 수사중”

입력 2023.10.16 (12:02) 수정 2023.10.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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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문제거래 의혹’ 등을 포함해 대형 입시학원과 교사 등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사건을 75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6일) 경찰청 기자단담회에서 “75건 가운데 6건은 카르텔로 분류할 수 있고, 부조리 등 행정적 부분에 대한 것은 69건”이라며 “단일한 사건에 여러 명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건된 현직 교사가 수십 명 규모인지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1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시대인재’ 측에서 수능이나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구매한 정황이 발견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시대인재 압수수색 이후 경찰청에서 이외의 곳을 압수수색한 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19일 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혐의로 사교육계 빅3로 불리는 대형입시학원과 유명 강사 등 21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이들 학원에 문제를 판매한 혐의로 수능과 모의고사 출제 참여 교사 24명도 고소 및 수사의뢰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외에도 경찰 자체에서 첩보받은 건과 교육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경찰에 고발된 건도 상당수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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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문제거래 의혹 등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75건 수사중”
    • 입력 2023-10-16 12:02:53
    • 수정2023-10-16 12:05:25
    사회
경찰은 ‘문제거래 의혹’ 등을 포함해 대형 입시학원과 교사 등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사건을 75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6일) 경찰청 기자단담회에서 “75건 가운데 6건은 카르텔로 분류할 수 있고, 부조리 등 행정적 부분에 대한 것은 69건”이라며 “단일한 사건에 여러 명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건된 현직 교사가 수십 명 규모인지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1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시대인재’ 측에서 수능이나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구매한 정황이 발견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시대인재 압수수색 이후 경찰청에서 이외의 곳을 압수수색한 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19일 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혐의로 사교육계 빅3로 불리는 대형입시학원과 유명 강사 등 21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이들 학원에 문제를 판매한 혐의로 수능과 모의고사 출제 참여 교사 24명도 고소 및 수사의뢰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외에도 경찰 자체에서 첩보받은 건과 교육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경찰에 고발된 건도 상당수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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