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심한 가뭄으로 사라지는 강

입력 2023.10.16 (12:46) 수정 2023.10.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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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 동부 지역 두.

이곳을 흐르는 '두' 강 덕분에 한적하고 평온한 풍광을 자랑하던 마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근 몇 해 사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강 바닥까지 일부 드러난 상탭니다.

폭포와 계곡 등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즐기며 두 강에서 유람선을 타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거의 끊기고, 주민들 역시 배를 띄울 수 없게 됐습니다.

[미쉘/유람선 선장 : "지난 7, 8월에는 두 강 유람선 이용객이 65%나 줄었고, 4년 동안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정말 힘듭니다."]

두 강에서 배를 탈 수 있는 공간은 하루에 강 폭이 15cm 이상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곧 강 건너편 스위스 마을을 걸어 다니게 되고, 강 바닥에서 잔디를 깎아야 하는 날이 올 것 같다며 주민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지구온난화와 연관된 가뭄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더 빈번하고 강도 높은 피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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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극심한 가뭄으로 사라지는 강
    • 입력 2023-10-16 12:46:13
    • 수정2023-10-18 09:20:34
    뉴스 12
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 동부 지역 두.

이곳을 흐르는 '두' 강 덕분에 한적하고 평온한 풍광을 자랑하던 마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근 몇 해 사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강 바닥까지 일부 드러난 상탭니다.

폭포와 계곡 등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즐기며 두 강에서 유람선을 타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거의 끊기고, 주민들 역시 배를 띄울 수 없게 됐습니다.

[미쉘/유람선 선장 : "지난 7, 8월에는 두 강 유람선 이용객이 65%나 줄었고, 4년 동안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정말 힘듭니다."]

두 강에서 배를 탈 수 있는 공간은 하루에 강 폭이 15cm 이상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곧 강 건너편 스위스 마을을 걸어 다니게 되고, 강 바닥에서 잔디를 깎아야 하는 날이 올 것 같다며 주민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지구온난화와 연관된 가뭄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더 빈번하고 강도 높은 피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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