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은메달’ 롤러 정철원, 전국체전 속죄의 레이스
입력 2023.10.16 (21:59)
수정 2023.10.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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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놓친 남자 롤러스케이트 대표팀 기억 하실텐데요.
당시 방심은 금물이란 큰 교훈을 얻었던 정철원이 전국체전에서 속죄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은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타이완에 0.01초 차 역전 우승을 내줬습니다.
2주 뒤, 각 소속팀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교훈을 얻은 듯 역주를 펼쳤습니다.
계주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정철원과 최인호는 끝까지 발을 내밀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결승에서도 경북의 에이스 주자로 나선 정철원은 터치 도중 넘어졌습니다.
벌어진 격차 속,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정철원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먼저 들어온 충남이 상대를 미는 반칙으로 실격당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철원/경북 안동시청 : "무슨 순위가 됐든 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자'라고 생각해서, 어느 순위가 됐던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표팀 최광호, 최인호와 웃는 얼굴로 마주한 정철원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을 제친 선수이자, 이틀 전 자국 대회에서 똑같은 실수로 1위를 뺏긴 타이완의 황위린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 선수(황위린)도 비난을 받고 질타를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위로의 한 마디를 해주고 싶고…"]
아시안게임 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던 정철원은 비록 전국체전 금메달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를 노리는 수영의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 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놓친 남자 롤러스케이트 대표팀 기억 하실텐데요.
당시 방심은 금물이란 큰 교훈을 얻었던 정철원이 전국체전에서 속죄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은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타이완에 0.01초 차 역전 우승을 내줬습니다.
2주 뒤, 각 소속팀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교훈을 얻은 듯 역주를 펼쳤습니다.
계주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정철원과 최인호는 끝까지 발을 내밀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결승에서도 경북의 에이스 주자로 나선 정철원은 터치 도중 넘어졌습니다.
벌어진 격차 속,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정철원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먼저 들어온 충남이 상대를 미는 반칙으로 실격당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철원/경북 안동시청 : "무슨 순위가 됐든 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자'라고 생각해서, 어느 순위가 됐던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표팀 최광호, 최인호와 웃는 얼굴로 마주한 정철원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을 제친 선수이자, 이틀 전 자국 대회에서 똑같은 실수로 1위를 뺏긴 타이완의 황위린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 선수(황위린)도 비난을 받고 질타를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위로의 한 마디를 해주고 싶고…"]
아시안게임 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던 정철원은 비록 전국체전 금메달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를 노리는 수영의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 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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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머니 은메달’ 롤러 정철원, 전국체전 속죄의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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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16 21:59:09
- 수정2023-10-16 22:05:50
[앵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놓친 남자 롤러스케이트 대표팀 기억 하실텐데요.
당시 방심은 금물이란 큰 교훈을 얻었던 정철원이 전국체전에서 속죄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은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타이완에 0.01초 차 역전 우승을 내줬습니다.
2주 뒤, 각 소속팀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교훈을 얻은 듯 역주를 펼쳤습니다.
계주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정철원과 최인호는 끝까지 발을 내밀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결승에서도 경북의 에이스 주자로 나선 정철원은 터치 도중 넘어졌습니다.
벌어진 격차 속,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정철원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먼저 들어온 충남이 상대를 미는 반칙으로 실격당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철원/경북 안동시청 : "무슨 순위가 됐든 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자'라고 생각해서, 어느 순위가 됐던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표팀 최광호, 최인호와 웃는 얼굴로 마주한 정철원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을 제친 선수이자, 이틀 전 자국 대회에서 똑같은 실수로 1위를 뺏긴 타이완의 황위린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 선수(황위린)도 비난을 받고 질타를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위로의 한 마디를 해주고 싶고…"]
아시안게임 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던 정철원은 비록 전국체전 금메달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를 노리는 수영의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 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놓친 남자 롤러스케이트 대표팀 기억 하실텐데요.
당시 방심은 금물이란 큰 교훈을 얻었던 정철원이 전국체전에서 속죄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결승.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정철원은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타이완에 0.01초 차 역전 우승을 내줬습니다.
2주 뒤, 각 소속팀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교훈을 얻은 듯 역주를 펼쳤습니다.
계주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정철원과 최인호는 끝까지 발을 내밀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결승에서도 경북의 에이스 주자로 나선 정철원은 터치 도중 넘어졌습니다.
벌어진 격차 속,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정철원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먼저 들어온 충남이 상대를 미는 반칙으로 실격당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철원/경북 안동시청 : "무슨 순위가 됐든 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자'라고 생각해서, 어느 순위가 됐던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표팀 최광호, 최인호와 웃는 얼굴로 마주한 정철원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을 제친 선수이자, 이틀 전 자국 대회에서 똑같은 실수로 1위를 뺏긴 타이완의 황위린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 선수(황위린)도 비난을 받고 질타를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위로의 한 마디를 해주고 싶고…"]
아시안게임 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던 정철원은 비록 전국체전 금메달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를 노리는 수영의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 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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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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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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