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골 잔치…베트남전 대승

입력 2023.10.18 (09:44) 수정 2023.10.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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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95위 베트남에 6대 0 대승을 거두고 A매치 3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손흥민이 시원한 골 맛을 봤고, 이강인도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전엔 구름관중이 몰려 수원에서 열린 A매치는 3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4만여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옛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을 안아줬습니다.

손흥민과 나란히 선발로 나선 이강인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첫 골을 도왔습니다.

전반 26분에는 황희찬이 이재성의 기막힌 패스를 추가 골로 마무리하며 골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들어 손흥민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2대 1 패스로 베트남의 자책골을 유도하더니, 후반 15분에는 직접 시원하게 골망을 흔든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도 2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이 6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어 대표팀은 A매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저희가 그걸 잘 해내 경기를 쉽게 이끌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10월 A매치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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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강인 골 잔치…베트남전 대승
    • 입력 2023-10-18 09:44:43
    • 수정2023-10-18 0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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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95위 베트남에 6대 0 대승을 거두고 A매치 3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손흥민이 시원한 골 맛을 봤고, 이강인도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전엔 구름관중이 몰려 수원에서 열린 A매치는 3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4만여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옛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을 안아줬습니다.

손흥민과 나란히 선발로 나선 이강인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첫 골을 도왔습니다.

전반 26분에는 황희찬이 이재성의 기막힌 패스를 추가 골로 마무리하며 골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들어 손흥민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2대 1 패스로 베트남의 자책골을 유도하더니, 후반 15분에는 직접 시원하게 골망을 흔든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도 2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이 6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어 대표팀은 A매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저희가 그걸 잘 해내 경기를 쉽게 이끌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10월 A매치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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