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용 “이준석, 탈당하지 않으면 공천 줄 것, 유승민은 모르겠다”

입력 2023.10.19 (19:45) 수정 2023.10.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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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법과 원칙으로 진행한다면 경제 사회 질서 자동 확립된다고 믿어
- 정치하려면 갈대처럼 부드러운 면 있어야, 尹 후보 시절부터 걱정돼
- 김기현 2기 체제가 최선, 비대위로 간다면 최소 2~3개월 소비할 것
- 이준석 신당설 어불성설 아냐, 나가더라도 당원 지지세력 끌고 갈 것
- 12월까지 지지세력 결집 못 하면 신당 창당은 불발
- 내년 총선의 힘은 연대에 있어
- 윤석열 신당 창당은 어불성설, 총선에 검찰 출신 많지 않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9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재보궐선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은 무조건 옳다고 민생 우선으로 챙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위를 띄운다면서 쇄신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런데요. 이준석 변수 계속 불거집니다. 국민의힘은 이 위기 어떻게 헤쳐갈까요? 국민의힘 이용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용: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이용 의원은 국감 준비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번 국감은 어떤 부분 집중합니까?

◆이용: 이번 국감은 저는 좀 다양한 부분이 있는데요. 문화 예술에서 우리가 굉장히 국가 보조금도 많이 좀 내년 예산도 보면 삭감이 좀 된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문화예술인들의 어떤 앞으로 좀 나갈 수 있는 공연이나 예술을 좀 예산이 줄어든 이 와중에 좀 어떻게 하면 더 나갈 수 있을까라는 그런 고민들을 좀 많이 하고요.

◇주진우: 문화예술인들 어떻게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이용: 네. 그리고 제가 체육인 출신으로서 작년에 이어서 이번 국감에도 조금 이야기하는 부분이 사실 이 국가 정부의 정책이 먼저가 아니라 어떤 현장의 목소리가 먼저라고 저는 생각해요. 학생 운동선수들의 어떤 일수를 좀 더 보장해 주고 자유롭게 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면 더 좋을 텐데 오히려 학생 일수를 줄인다면 과연 그 학생들은 어떤 자유를 품고 운동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고민이 좀 더 있고 그래서 정부 측에다가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좀 들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문화, 예술, 체육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그 사람들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해 주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체육은 잘 모르겠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정부 당시에 굉장히 위축됐어요. 그때도 보조금도 많이 깎이고. 그런데 그때 분들이 다 지금 장관으로 오시고 다시 그 자리에 갔거든요. 아무튼 문화예술 좀 잘 챙겨주십시오. 대통령께서 선거 이후에 국민은 무조건 옳다. 그러면서 늘 무조건 옳다. 그러면서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찌 보셨습니까?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이용: 가깝다는 말씀은 좀 과찬의 말씀이시고요.

◇주진우: 선거 때 가장 가깝게 지낸 사람으로서?

◆이용: 네.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통령께서 새롭게 변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겠다는 어떤 의미로 좀 들리고요. 대통령께서도 국민이 옳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후보 때나 지금이나 저는 마음이 바뀌지 않았다고 봐요. 다만 후보 때는 정책을 전국적으로 펼칠 수 없는 상황이고 국민들께 호소하는 부분이고 다만 지금은 대통령으로서 정부 정책을 펼쳐 나가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께서는 처음에 용산 가셨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경제가 너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서 신경 쓰고 나라 빚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우리는 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자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께서 경제도 경제인데 나부터 좀 먹고살자. 그런 목소리가 굉장히 좀 많거든요, 민생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님께서도 항상 경제 상황하고 직접 1호 영업 사원도 하겠다고 자청하셨는데 이제는 국민의 말이 옳다. 그리고 항상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는 말씀은 이제 외교 안보를 떠나서 경제를 떠나서 이제는 조금 민생에 치우치겠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용 의원이 보는 대통령. 사실 이념보다는 실용, 민생, 경제를 더 이야기할 사람인데 왜 그동안은 이념 이야기를 그렇게 하셨을까요?

◆이용: 아니,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가장 이야기했던 게 3대 개혁이잖아요. 교육, 노동, 연금인데 그래서 대통령이 되시자마자 첫 번째 노동에 대해서 저번에 화물 연대 파업도 강력하게 조금 주장을 또 하셨고. 그런데 이념 이야기를 왜 하실까라고 저도 곰곰이 생각을 했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선거 때 그런 이야기 안 했죠?

◆이용: 이념 이야기는 안 했습니다.

◇주진우: 옆에서 이야기하다가 여러 이야기, 뭐 철학적인 이야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텐데 이념 이야기는 별로 없었죠?

◆이용: 대통령께서 제가 이제 대구 동성로에 가서 연설을 하시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말해도 될까라는 말이 어떤 거냐 하면 통합에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호남이 살아야 영남이 산다는 말을 대구 한복판 동성로에서 이야기를 하신 분이에요. 그만큼 통합과 이런 화합 이런 걸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갑자기 왜 이념을 이야기하실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주진우: 그런데요?

◆이용: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제 노동 개혁도 하셔야 하고 교육 개혁도 하셔야 하는데 노동 개혁을 하실 때 다 아시겠지만 언론에도 나온 부분이에요. 간첩으로 인해서 민주노총이 좀 지령을 받았다, 이런 것들. 그래서 계속 어떤 브레이크 역할을 좀 했던 부분도 있었고 교육 개혁도 마찬가지로 하려고 하니 어떤 교육에 있어서 자꾸만 우리 저학년 이런 교과서 문제 이런 것들이 자꾸 북한의 어떤 김일성을 칭송하는 그런 책들도 여러 가지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사회에 대통령님께서 항상 주장하시는 부분은 우리는 법과 원칙으로 진행한다면 경제나 사회는 자동적으로 질서가 확립될 거다.

◇주진우: 법과 원칙?

◆이용: 네. 그러다 보니까 이념 이야기를 좀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에 좀 패배를 하고 당도 쇄신을 하고 대통령께서도 이제는 국민이 옳다는 말씀을 이제는 하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대통령도 변화하겠죠? 또 민생으로 국민 옆으로 더 좀 바짝 다가오겠죠?

◆이용: 저는 후보 때 대통령께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진우: 어떤?

◆이용: 대통령이 된다면 이 부분은 걱정이 좀 되겠다는 부분이 대통령께서 너무 옳다 그러면 아무리 장애물이 있고 앞에 뭐 있다 하더라도 뒤로 후퇴하지 않고 좀 돌진하는 모습이 좀 있거든요. 이게 옳다고 판단하면, 법에 의해서. 그런데 어차피 대통령도 하나의 정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면 어떤 갈대처럼 좀 부드러운 면이 좀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그게 조금 저는 걱정됐던 부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치력을 이제 보여주겠죠. 정무적 판단을 하겠죠. 아까 의원님께서 김일성을 칭송하는 초등학교 교과서가 있다.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이용: 제가 문체위잖아요. 출판사도 우리 소관 기관입니다. 그런데 제가 몇 번 확인을 좀 했었습니다.

◇주진우: 교과서는 아닐 거예요.

◆이용: 교과서는 아니죠. 저학년이 보는 도서관에 흔히 나와 있는 책들이죠.

◇주진우: 교과서는 아닙니다. 국민의힘에서는요. 김기현 2기를 만들고 새롭게 도약하겠다, 변화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내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 저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최선이요?

◆이용: 네. 최선이라는 말이 뭐 일단은 첫 번째로 임명직 당직자가 모두 사퇴를 했잖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사퇴를 하고 2기가 이제 출범했는데 외부에서 이게 도로 영남당이다, 이거를 가지고 얼마나 가겠냐, 2주 가면 많이 간다라는 말씀도 많이 하셨는데. 만약에 외부에서 이거는 비대위로 가야 된다는 말도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비대위로 만약에 간다는 것을 가장 이거를 바라는 사람들이 누구일까라고 생각했을 때는 뭐 뻔하지 않습니까? 뭐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이나 아니면 또 민주당에서도 비대위 체제가 가는 걸 바라겠죠. 다만 제가 최선책이라고 말씀드리는 부분은 비대위로 간다면 비대위 정리하고 인사하고 쇄신 가기 전에 아마 2~3개월은 굉장히 소비할 겁니다.

◇주진우: 시간이 걸린다?

◆이용: 네. 그러면 10월이 이제 거의 갔으니 11월, 12월, 1월까지 가면 그동안 세웠던 공천 전략이나 아니면 우리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전략들이 굉장히 무산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체제 2기가 저는 최선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

◇주진우: 혁신위도 꾸린다고 하는데 혁신위는 어떻게, 지금 김기현 2기 그리고 혁신위, 이 역할 분담이 약간 애매모호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혁신위원장 되느냐도 관심이 큰데요. 누가 됩니까?

◆이용: 혁신위원장이요?

◇주진우: 네.

◆이용: 저는 김기현 대표께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왜 그런 말씀을 좀 드리냐 하면 사무총장도 임명했고 그다음에 조직부총장도 임명했는데 결국은 전략부총장을 한 3일 이후에 아마 오늘 임명했더라고요, 인천의 배준영 의원이. 그만큼 3일 동안 고민, 전략부총장은 사실상 사무총장과 같이 연대해서 가는 하나의 임명직인데 3일을 고민했다는 것은 그만큼 요즘에는 신중하게 뭐든지 인사 부분에서 판단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혁신위원장 부분도 이게 지금 뭐 여러 분들도 많이 나오시는데 전적으로 그거는 제가 좀 여기에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적절치 않고 김기현 대표님께 좀 고민하고 판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거의 윤곽은 나왔습니까? 아니, 누구인지는 안 물어볼게요.

◆이용: 네.

◇주진우: 그렇군요. 그분이 받아주면 국민의힘 혁신될까요?

◆이용: 저는 뭐 혁신될까요가 문제가 아니고요. 저희가 그동안에 뭐 선거에 패배를 했을 뿐이지 저희는 어떻게 보면 뭐 민주당과의 어떤 대립했던 부분, 그다음에 정책했던 부분 그리고 정부하고의 당정협의회도 굉장히 좀 많이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뭐 쇄신하는 차원이지 뭐 변한다는 의견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이용: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국민의힘 2기 그리고 혁신위에 대해서 또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안 된다, 2주 못 간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아니, 이준석만 가만히 있으면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오른다. 당에서 이야기하니까 당장 나를 또 제명하라 이야기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 계속해서 당과 각을 세운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당을 비판하는 거죠, 뭐. 애정이 있어서 한다고 합니다, 자기는.

◆이용: 이준석 대표도 이제 총선 얼마 안 남았잖아요. 애정이 있다면 비판할 거는 비판을 하되 위기에 있어서는 어떤 서로 간의 합심과 연대가 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위기에 봉착했는데 이 위기를 더 위기로 만들려는 어떤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더 위기로 만들어서 더 지지율이 떨어지고 더 이상의 이 국힘이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더 바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을 해요.

◇주진우: 눈물의 기자회견도 했어요. 당 바꿔야 된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바뀌어야 된다, 이야기하던데 어찌 보셨습니까?

◆이용: 아니, 우리 대통령님 오늘, 그러니까 이틀 전에 통합위원회하고 만찬도 하고 당 지도부하고 오찬도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옳은 판단이라는 말씀도 좀 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변화하는 시점이라고 저는 봐요, 변화되는 시점이라고.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계속해서 어떤 당의 변환점,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하고 내년 총선에 어떻게 보면 수도권에 나가서 좀 이길 수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되고 당의 변화된 모습을 오히려 먼저 좀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의 큰 인물로서 변화되는 모습을 이준석 전 대표가 먼저?

◆이용: 스스로가.

◇주진우: 스스로가?

◆이용: 네.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뭐 나를 제명하라, 이야기합니다. 12월을 지금 이준석 전 대표도 강조하고 유승민 의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당설 계속 나오고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이용: 저는 신당설이 그냥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대구에 가서 대구가 변해야 수도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바로 같은 날 유승민 전 의원이 12월까지는 자기가 결정을 내리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거를 어떻게 보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대구에 가서 한 번 겪었잖아요, 이준석 대표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가서 실패라는 것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주진우: 찬바람 맞았죠.

◆이용: 네. 이제는 나가더라도 당원 우리 지지 세력을 끌어안고 가야 된다는 그런 의미로밖에 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 가서 호소하고 지지자분들께 배신의 누명을 좀 벗겨달라는 어떤 이런 멘트도 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조합해 보면 일단은 좀 당원들이나 지지 세력들을 확보하고 12월까지 최대한 확보하고 어느 정도의 본인들의 의지에 의해서 이 정도면 우리가 신당 차려도 되겠다는 판단이 있으면 신당을 하는 거고 만약에 그때까지 어떤 지지 세력이 결집하지 못하면 저는 신당은 불발이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변수가 뭐냐 하면 국민의힘에서 저는요. 윤 대통령 용산에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한테 공천을 안 줄 것 같아요. 이용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성정상 이준석 전 대표.

◆이용: 저는요. 어찌 됐건 수도권에서 저희가 승리를 해야 하잖아요. 이번 내년 총선이 정말로 중요한 게 뭐냐 하면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작년 신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이기지 못하면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씀하셨어요.

◇주진우: 직접 했어요?

◆이용: 네. 그 말뜻은 다 아실 겁니다. 우리 현재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정부 정책에 있어서 우리가 동력을 발사할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우리가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잖아요. 가결하는데 민주당 스스로가 투표를 해서 가결된 거지 우리 국민의힘에 의해서 가결된 건 아니잖아요, 구속영장이 어떻게 보면요. 그런데 여기에서 내년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게 만약에 지면 대통령이 3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냥 무의미하게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되는데.

◆이용: 그럼요.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가 스스로가 탈당하지 않는 이상은 저는 이준석 대표한테 기회를 준다고 저는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안 줄 것 같은데요, 저는.

◆이용: 저는 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그렇군요. 유승민 전 의원한테도?

◆이용: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거 또 놀라운데요.

◆이용: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찌 됐건 이 당에 호소하고 또 그 눈물이 악어의 눈물일지 진정성 있을지 본인은 알 거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대부분 기자회견 들어가기 전에 웃고 떠들다가 들어가니까 이렇게 하면서 눈물 흘렸다. 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많이 들리는데 어찌 됐건 그 눈물이 진정성이든 악어의 눈물이든 그거를 떠나서 저는 내년 총선의 힘은 연대에 있다고 좀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내년 총선의 힘, 연대에 있다. 울림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당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윤 대통령이 신당에 대해서 생각이 있었습니까?

◆이용: 절대입니다. 저는 이거에 대해서 그 부분을 어불성설이라고 하고요. 신당 창설은 제로, 0%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후보 시절 때도 대통령님께서 검찰총장 출신하다가 공직자를 하다가 선거 시작을 했는데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혹은 새벽 1시까지 일정 8개에서 9개, 많게는 10개까지 있었어요. 그런데 힘들고 할 때마다 유세 현장에 가면 2만 명, 3만 명씩 굉장히 좀 환호도 해 주시고 호응도 해 주시고 또 힘을 돋워 주시는 어떤 말씀도 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대통령께서도 이제 당선되고 나서도 그분들한테 꼭 보답을 하겠다는 말씀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저는 신당 창당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이명박 정부 때 인사들이 중용되고 있잖아요. 왜 그래요? 왜 그럴까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의원님? 궁금한 게 많아서.

◆이용: 저는 이게 뭐 당연하다는 말씀은 좀 드리지 못하겠지만 대통령께서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인적 자원에서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고 예를 들면 기존 정치인들, 뭐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정치도 했었고 또 대통령 비서실장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역량의 인재들을 인사를 세우는데 그런데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검찰총장을 하시고 왔기 때문에 검찰들을 전체적으로 인재를 다 어떤 수족들을 세웠다면 그러면 과연 또 야당이나 국민들이 또 어떻게 생각할까요?

◇주진우: 그런데요. 저는요. 차라리 이명박 정부 때 인사들보다, 실패했다고 이렇게 평가받는 인사들보다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을 썼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검사들 써라. 제 생각입니다. 이거는 제 생각이에요.

◆이용: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제가 뭐 파악하기로도 용산의 검찰 출신들이 내년 총선에 나온다는 설이 있잖아요.

◇주진우: 많이 나와요. 주진우 검사 또 나온다면서요.

◆이용: 저는 확신하지만요. 많지는 않습니다.

◇주진우: 많지는 않아요?

◆이용: 네.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을 잘하셨는데 검사 출신이 됐건 판사 출신이 됐건 정치인이 됐건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일 잘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나온들 어떻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 의원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볼게요. 긴장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올라간다. 국민의힘 대변인이 오늘 한 말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나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이용: 저는 그거에 대해서 저도 그 기사를 봤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또 이준석 1명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도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좀 부적절하다고 좀 판단되고요. 지금 우리가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김기현의 2기 출범과 동시에 쇄신을 하고 쇄신에 따른 또 혁신위 출범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지 뭐 3%니 4%니 그거는 저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이용: 네.

◇주진우: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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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이용 “이준석, 탈당하지 않으면 공천 줄 것, 유승민은 모르겠다”
    • 입력 2023-10-19 19:45:49
    • 수정2023-10-19 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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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하려면 갈대처럼 부드러운 면 있어야, 尹 후보 시절부터 걱정돼
- 김기현 2기 체제가 최선, 비대위로 간다면 최소 2~3개월 소비할 것
- 이준석 신당설 어불성설 아냐, 나가더라도 당원 지지세력 끌고 갈 것
- 12월까지 지지세력 결집 못 하면 신당 창당은 불발
- 내년 총선의 힘은 연대에 있어
- 윤석열 신당 창당은 어불성설, 총선에 검찰 출신 많지 않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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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 19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재보궐선거가 끝났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은 무조건 옳다고 민생 우선으로 챙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위를 띄운다면서 쇄신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런데요. 이준석 변수 계속 불거집니다. 국민의힘은 이 위기 어떻게 헤쳐갈까요? 국민의힘 이용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용: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이용 의원은 국감 준비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번 국감은 어떤 부분 집중합니까?

◆이용: 이번 국감은 저는 좀 다양한 부분이 있는데요. 문화 예술에서 우리가 굉장히 국가 보조금도 많이 좀 내년 예산도 보면 삭감이 좀 된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문화예술인들의 어떤 앞으로 좀 나갈 수 있는 공연이나 예술을 좀 예산이 줄어든 이 와중에 좀 어떻게 하면 더 나갈 수 있을까라는 그런 고민들을 좀 많이 하고요.

◇주진우: 문화예술인들 어떻게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이용: 네. 그리고 제가 체육인 출신으로서 작년에 이어서 이번 국감에도 조금 이야기하는 부분이 사실 이 국가 정부의 정책이 먼저가 아니라 어떤 현장의 목소리가 먼저라고 저는 생각해요. 학생 운동선수들의 어떤 일수를 좀 더 보장해 주고 자유롭게 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면 더 좋을 텐데 오히려 학생 일수를 줄인다면 과연 그 학생들은 어떤 자유를 품고 운동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고민이 좀 더 있고 그래서 정부 측에다가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좀 들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문화, 예술, 체육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그 사람들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해 주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체육은 잘 모르겠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정부 당시에 굉장히 위축됐어요. 그때도 보조금도 많이 깎이고. 그런데 그때 분들이 다 지금 장관으로 오시고 다시 그 자리에 갔거든요. 아무튼 문화예술 좀 잘 챙겨주십시오. 대통령께서 선거 이후에 국민은 무조건 옳다. 그러면서 늘 무조건 옳다. 그러면서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찌 보셨습니까?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이용: 가깝다는 말씀은 좀 과찬의 말씀이시고요.

◇주진우: 선거 때 가장 가깝게 지낸 사람으로서?

◆이용: 네.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통령께서 새롭게 변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겠다는 어떤 의미로 좀 들리고요. 대통령께서도 국민이 옳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후보 때나 지금이나 저는 마음이 바뀌지 않았다고 봐요. 다만 후보 때는 정책을 전국적으로 펼칠 수 없는 상황이고 국민들께 호소하는 부분이고 다만 지금은 대통령으로서 정부 정책을 펼쳐 나가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께서는 처음에 용산 가셨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경제가 너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서 신경 쓰고 나라 빚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우리는 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자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께서 경제도 경제인데 나부터 좀 먹고살자. 그런 목소리가 굉장히 좀 많거든요, 민생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님께서도 항상 경제 상황하고 직접 1호 영업 사원도 하겠다고 자청하셨는데 이제는 국민의 말이 옳다. 그리고 항상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는 말씀은 이제 외교 안보를 떠나서 경제를 떠나서 이제는 조금 민생에 치우치겠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용 의원이 보는 대통령. 사실 이념보다는 실용, 민생, 경제를 더 이야기할 사람인데 왜 그동안은 이념 이야기를 그렇게 하셨을까요?

◆이용: 아니,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가장 이야기했던 게 3대 개혁이잖아요. 교육, 노동, 연금인데 그래서 대통령이 되시자마자 첫 번째 노동에 대해서 저번에 화물 연대 파업도 강력하게 조금 주장을 또 하셨고. 그런데 이념 이야기를 왜 하실까라고 저도 곰곰이 생각을 했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선거 때 그런 이야기 안 했죠?

◆이용: 이념 이야기는 안 했습니다.

◇주진우: 옆에서 이야기하다가 여러 이야기, 뭐 철학적인 이야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텐데 이념 이야기는 별로 없었죠?

◆이용: 대통령께서 제가 이제 대구 동성로에 가서 연설을 하시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말해도 될까라는 말이 어떤 거냐 하면 통합에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호남이 살아야 영남이 산다는 말을 대구 한복판 동성로에서 이야기를 하신 분이에요. 그만큼 통합과 이런 화합 이런 걸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갑자기 왜 이념을 이야기하실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주진우: 그런데요?

◆이용: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제 노동 개혁도 하셔야 하고 교육 개혁도 하셔야 하는데 노동 개혁을 하실 때 다 아시겠지만 언론에도 나온 부분이에요. 간첩으로 인해서 민주노총이 좀 지령을 받았다, 이런 것들. 그래서 계속 어떤 브레이크 역할을 좀 했던 부분도 있었고 교육 개혁도 마찬가지로 하려고 하니 어떤 교육에 있어서 자꾸만 우리 저학년 이런 교과서 문제 이런 것들이 자꾸 북한의 어떤 김일성을 칭송하는 그런 책들도 여러 가지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사회에 대통령님께서 항상 주장하시는 부분은 우리는 법과 원칙으로 진행한다면 경제나 사회는 자동적으로 질서가 확립될 거다.

◇주진우: 법과 원칙?

◆이용: 네. 그러다 보니까 이념 이야기를 좀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에 좀 패배를 하고 당도 쇄신을 하고 대통령께서도 이제는 국민이 옳다는 말씀을 이제는 하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대통령도 변화하겠죠? 또 민생으로 국민 옆으로 더 좀 바짝 다가오겠죠?

◆이용: 저는 후보 때 대통령께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진우: 어떤?

◆이용: 대통령이 된다면 이 부분은 걱정이 좀 되겠다는 부분이 대통령께서 너무 옳다 그러면 아무리 장애물이 있고 앞에 뭐 있다 하더라도 뒤로 후퇴하지 않고 좀 돌진하는 모습이 좀 있거든요. 이게 옳다고 판단하면, 법에 의해서. 그런데 어차피 대통령도 하나의 정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면 어떤 갈대처럼 좀 부드러운 면이 좀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그게 조금 저는 걱정됐던 부분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치력을 이제 보여주겠죠. 정무적 판단을 하겠죠. 아까 의원님께서 김일성을 칭송하는 초등학교 교과서가 있다.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이용: 제가 문체위잖아요. 출판사도 우리 소관 기관입니다. 그런데 제가 몇 번 확인을 좀 했었습니다.

◇주진우: 교과서는 아닐 거예요.

◆이용: 교과서는 아니죠. 저학년이 보는 도서관에 흔히 나와 있는 책들이죠.

◇주진우: 교과서는 아닙니다. 국민의힘에서는요. 김기현 2기를 만들고 새롭게 도약하겠다, 변화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내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 저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최선이요?

◆이용: 네. 최선이라는 말이 뭐 일단은 첫 번째로 임명직 당직자가 모두 사퇴를 했잖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사퇴를 하고 2기가 이제 출범했는데 외부에서 이게 도로 영남당이다, 이거를 가지고 얼마나 가겠냐, 2주 가면 많이 간다라는 말씀도 많이 하셨는데. 만약에 외부에서 이거는 비대위로 가야 된다는 말도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비대위로 만약에 간다는 것을 가장 이거를 바라는 사람들이 누구일까라고 생각했을 때는 뭐 뻔하지 않습니까? 뭐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이나 아니면 또 민주당에서도 비대위 체제가 가는 걸 바라겠죠. 다만 제가 최선책이라고 말씀드리는 부분은 비대위로 간다면 비대위 정리하고 인사하고 쇄신 가기 전에 아마 2~3개월은 굉장히 소비할 겁니다.

◇주진우: 시간이 걸린다?

◆이용: 네. 그러면 10월이 이제 거의 갔으니 11월, 12월, 1월까지 가면 그동안 세웠던 공천 전략이나 아니면 우리 국민의힘에서 수도권 전략들이 굉장히 무산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체제 2기가 저는 최선이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

◇주진우: 혁신위도 꾸린다고 하는데 혁신위는 어떻게, 지금 김기현 2기 그리고 혁신위, 이 역할 분담이 약간 애매모호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혁신위원장 되느냐도 관심이 큰데요. 누가 됩니까?

◆이용: 혁신위원장이요?

◇주진우: 네.

◆이용: 저는 김기현 대표께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왜 그런 말씀을 좀 드리냐 하면 사무총장도 임명했고 그다음에 조직부총장도 임명했는데 결국은 전략부총장을 한 3일 이후에 아마 오늘 임명했더라고요, 인천의 배준영 의원이. 그만큼 3일 동안 고민, 전략부총장은 사실상 사무총장과 같이 연대해서 가는 하나의 임명직인데 3일을 고민했다는 것은 그만큼 요즘에는 신중하게 뭐든지 인사 부분에서 판단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혁신위원장 부분도 이게 지금 뭐 여러 분들도 많이 나오시는데 전적으로 그거는 제가 좀 여기에서는 말씀드리기가 좀 적절치 않고 김기현 대표님께 좀 고민하고 판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거의 윤곽은 나왔습니까? 아니, 누구인지는 안 물어볼게요.

◆이용: 네.

◇주진우: 그렇군요. 그분이 받아주면 국민의힘 혁신될까요?

◆이용: 저는 뭐 혁신될까요가 문제가 아니고요. 저희가 그동안에 뭐 선거에 패배를 했을 뿐이지 저희는 어떻게 보면 뭐 민주당과의 어떤 대립했던 부분, 그다음에 정책했던 부분 그리고 정부하고의 당정협의회도 굉장히 좀 많이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뭐 쇄신하는 차원이지 뭐 변한다는 의견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이용: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국민의힘 2기 그리고 혁신위에 대해서 또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안 된다, 2주 못 간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아니, 이준석만 가만히 있으면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오른다. 당에서 이야기하니까 당장 나를 또 제명하라 이야기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 계속해서 당과 각을 세운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당을 비판하는 거죠, 뭐. 애정이 있어서 한다고 합니다, 자기는.

◆이용: 이준석 대표도 이제 총선 얼마 안 남았잖아요. 애정이 있다면 비판할 거는 비판을 하되 위기에 있어서는 어떤 서로 간의 합심과 연대가 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위기에 봉착했는데 이 위기를 더 위기로 만들려는 어떤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더 위기로 만들어서 더 지지율이 떨어지고 더 이상의 이 국힘이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더 바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을 해요.

◇주진우: 눈물의 기자회견도 했어요. 당 바꿔야 된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바뀌어야 된다, 이야기하던데 어찌 보셨습니까?

◆이용: 아니, 우리 대통령님 오늘, 그러니까 이틀 전에 통합위원회하고 만찬도 하고 당 지도부하고 오찬도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옳은 판단이라는 말씀도 좀 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변화하는 시점이라고 저는 봐요, 변화되는 시점이라고.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계속해서 어떤 당의 변환점,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하고 내년 총선에 어떻게 보면 수도권에 나가서 좀 이길 수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되고 당의 변화된 모습을 오히려 먼저 좀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의 큰 인물로서 변화되는 모습을 이준석 전 대표가 먼저?

◆이용: 스스로가.

◇주진우: 스스로가?

◆이용: 네.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뭐 나를 제명하라, 이야기합니다. 12월을 지금 이준석 전 대표도 강조하고 유승민 의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당설 계속 나오고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이용: 저는 신당설이 그냥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대구에 가서 대구가 변해야 수도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바로 같은 날 유승민 전 의원이 12월까지는 자기가 결정을 내리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거를 어떻게 보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대구에 가서 한 번 겪었잖아요, 이준석 대표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가서 실패라는 것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주진우: 찬바람 맞았죠.

◆이용: 네. 이제는 나가더라도 당원 우리 지지 세력을 끌어안고 가야 된다는 그런 의미로밖에 저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 가서 호소하고 지지자분들께 배신의 누명을 좀 벗겨달라는 어떤 이런 멘트도 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좀 조합해 보면 일단은 좀 당원들이나 지지 세력들을 확보하고 12월까지 최대한 확보하고 어느 정도의 본인들의 의지에 의해서 이 정도면 우리가 신당 차려도 되겠다는 판단이 있으면 신당을 하는 거고 만약에 그때까지 어떤 지지 세력이 결집하지 못하면 저는 신당은 불발이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런데 변수가 뭐냐 하면 국민의힘에서 저는요. 윤 대통령 용산에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한테 공천을 안 줄 것 같아요. 이용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성정상 이준석 전 대표.

◆이용: 저는요. 어찌 됐건 수도권에서 저희가 승리를 해야 하잖아요. 이번 내년 총선이 정말로 중요한 게 뭐냐 하면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작년 신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이기지 못하면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씀하셨어요.

◇주진우: 직접 했어요?

◆이용: 네. 그 말뜻은 다 아실 겁니다. 우리 현재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정부 정책에 있어서 우리가 동력을 발사할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우리가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잖아요. 가결하는데 민주당 스스로가 투표를 해서 가결된 거지 우리 국민의힘에 의해서 가결된 건 아니잖아요, 구속영장이 어떻게 보면요. 그런데 여기에서 내년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게 만약에 지면 대통령이 3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냥 무의미하게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되는데.

◆이용: 그럼요.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가 스스로가 탈당하지 않는 이상은 저는 이준석 대표한테 기회를 준다고 저는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안 줄 것 같은데요, 저는.

◆이용: 저는 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그렇군요. 유승민 전 의원한테도?

◆이용: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거 또 놀라운데요.

◆이용: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찌 됐건 이 당에 호소하고 또 그 눈물이 악어의 눈물일지 진정성 있을지 본인은 알 거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대부분 기자회견 들어가기 전에 웃고 떠들다가 들어가니까 이렇게 하면서 눈물 흘렸다. 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많이 들리는데 어찌 됐건 그 눈물이 진정성이든 악어의 눈물이든 그거를 떠나서 저는 내년 총선의 힘은 연대에 있다고 좀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내년 총선의 힘, 연대에 있다. 울림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당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윤 대통령이 신당에 대해서 생각이 있었습니까?

◆이용: 절대입니다. 저는 이거에 대해서 그 부분을 어불성설이라고 하고요. 신당 창설은 제로, 0%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후보 시절 때도 대통령님께서 검찰총장 출신하다가 공직자를 하다가 선거 시작을 했는데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혹은 새벽 1시까지 일정 8개에서 9개, 많게는 10개까지 있었어요. 그런데 힘들고 할 때마다 유세 현장에 가면 2만 명, 3만 명씩 굉장히 좀 환호도 해 주시고 호응도 해 주시고 또 힘을 돋워 주시는 어떤 말씀도 해 주시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대통령께서도 이제 당선되고 나서도 그분들한테 꼭 보답을 하겠다는 말씀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저는 신당 창당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 네.

◇주진우: 이명박 정부 때 인사들이 중용되고 있잖아요. 왜 그래요? 왜 그럴까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의원님? 궁금한 게 많아서.

◆이용: 저는 이게 뭐 당연하다는 말씀은 좀 드리지 못하겠지만 대통령께서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인적 자원에서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고 예를 들면 기존 정치인들, 뭐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정치도 했었고 또 대통령 비서실장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역량의 인재들을 인사를 세우는데 그런데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검찰총장을 하시고 왔기 때문에 검찰들을 전체적으로 인재를 다 어떤 수족들을 세웠다면 그러면 과연 또 야당이나 국민들이 또 어떻게 생각할까요?

◇주진우: 그런데요. 저는요. 차라리 이명박 정부 때 인사들보다, 실패했다고 이렇게 평가받는 인사들보다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을 썼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검사들 써라. 제 생각입니다. 이거는 제 생각이에요.

◆이용: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제가 뭐 파악하기로도 용산의 검찰 출신들이 내년 총선에 나온다는 설이 있잖아요.

◇주진우: 많이 나와요. 주진우 검사 또 나온다면서요.

◆이용: 저는 확신하지만요. 많지는 않습니다.

◇주진우: 많지는 않아요?

◆이용: 네.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을 잘하셨는데 검사 출신이 됐건 판사 출신이 됐건 정치인이 됐건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일 잘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나온들 어떻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 의원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볼게요. 긴장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올라간다. 국민의힘 대변인이 오늘 한 말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만약에 나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이용: 저는 그거에 대해서 저도 그 기사를 봤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또 이준석 1명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도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좀 부적절하다고 좀 판단되고요. 지금 우리가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김기현의 2기 출범과 동시에 쇄신을 하고 쇄신에 따른 또 혁신위 출범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지 뭐 3%니 4%니 그거는 저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이용: 네.

◇주진우: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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