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립대병원 지원 확대…의료인력 확충 필수”

입력 2023.10.19 (20:07) 수정 2023.10.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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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도 제때 치료 받기 어려운 비수도권의 의료 현실, 여러 번 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오늘 지역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확인하면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고 지역간 의료 격차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현 의료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지역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의 중심으로 만드는 겁니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겨 필수 의료 분야 정원을 대폭 늘리고 중환자실과 응급실 병상, 인력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 의료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수 의료의 수가를 인상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합니다."]

의료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지만,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

다만, 의대 정원을 현재 3천여 명에서 얼마나 확대할지,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여전히 검토 중이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의료 단체 반대가 계속될 경우 여론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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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국립대병원 지원 확대…의료인력 확충 필수”
    • 입력 2023-10-19 20:07:43
    • 수정2023-10-19 20:20:22
    뉴스7(대구)
[앵커]

아파도 제때 치료 받기 어려운 비수도권의 의료 현실, 여러 번 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오늘 지역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확인하면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고 지역간 의료 격차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현 의료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지역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의 중심으로 만드는 겁니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겨 필수 의료 분야 정원을 대폭 늘리고 중환자실과 응급실 병상, 인력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 의료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수 의료의 수가를 인상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합니다."]

의료 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지만,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

다만, 의대 정원을 현재 3천여 명에서 얼마나 확대할지,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여전히 검토 중이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의료 단체 반대가 계속될 경우 여론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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