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탈북민이 바라 본 한국 사회…괴짜 예술가 ‘달리’의 비밀

입력 2023.10.20 (07:39) 수정 2023.10.20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탈북민의 눈으로 바라 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괴짜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달리랜드'도 함께 개봉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찾아 위험을 무릎쓰고 한국에 와 관광 가이드가 된 20대 탈북민 한영, 뛰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서울의 고궁과 명동 거리에서 중국 여행객들을 안내하며 살아갑니다.

["경복은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인데요. (아이 좀 잘 부탁해요!)"]

하지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마저 한국을 떠나려 하는 등 서울살이는 마음 같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탈북민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오늘날의 한국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갑니다.

[이설/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한영 역 : "많이들 힘든, 보기가 좀 어렵고 부담스러운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렵고 고달플 수 있는 어떤 이야기를 그래도 담담하고 담대하게 담아낸 것 같은..."]

["나는 새로운 조수가 필요해. 이 청년으로 하지. 규칙을 어기면 바로 아웃이야!"]

괴짜 예술가 달리의 광팬인 미술학도 제임스는 달리의 조수를 제안받고 달리의 세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생애를 통해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던 예술 상류층의 비밀 세계를 그렸습니다.

["너처럼 아름다운 마녀는 평생 처음 봐. (난 마녀가 아니라 마브카야. 숲의 정령이야.)"]

대자연의 새로운 수호자인 마브카가 순수한 마음을 지난 인간 청년 루카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악당 킬리나는 사랑에 빠진 마브카의 마음을 이용해 숲의 심장을 빼앗으려 합니다.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제작진에 의해 8년 만에 완성됐는데 클리블랜드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찬란·스튜디오 에이드·(주)팝엔터테인먼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봉영화] 탈북민이 바라 본 한국 사회…괴짜 예술가 ‘달리’의 비밀
    • 입력 2023-10-20 07:39:14
    • 수정2023-10-20 08:09:12
    뉴스광장
[앵커]

탈북민의 눈으로 바라 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괴짜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달리랜드'도 함께 개봉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찾아 위험을 무릎쓰고 한국에 와 관광 가이드가 된 20대 탈북민 한영, 뛰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서울의 고궁과 명동 거리에서 중국 여행객들을 안내하며 살아갑니다.

["경복은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인데요. (아이 좀 잘 부탁해요!)"]

하지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줄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마저 한국을 떠나려 하는 등 서울살이는 마음 같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탈북민의 시선으로 바라 본 오늘날의 한국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갑니다.

[이설/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한영 역 : "많이들 힘든, 보기가 좀 어렵고 부담스러운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어렵고 고달플 수 있는 어떤 이야기를 그래도 담담하고 담대하게 담아낸 것 같은..."]

["나는 새로운 조수가 필요해. 이 청년으로 하지. 규칙을 어기면 바로 아웃이야!"]

괴짜 예술가 달리의 광팬인 미술학도 제임스는 달리의 조수를 제안받고 달리의 세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아이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생애를 통해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던 예술 상류층의 비밀 세계를 그렸습니다.

["너처럼 아름다운 마녀는 평생 처음 봐. (난 마녀가 아니라 마브카야. 숲의 정령이야.)"]

대자연의 새로운 수호자인 마브카가 순수한 마음을 지난 인간 청년 루카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악당 킬리나는 사랑에 빠진 마브카의 마음을 이용해 숲의 심장을 빼앗으려 합니다.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제작진에 의해 8년 만에 완성됐는데 클리블랜드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찬란·스튜디오 에이드·(주)팝엔터테인먼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