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필수 의료 혁신 TF’ 발족…“당 모든 역량 집중”
입력 2023.10.20 (08:50)
수정 2023.10.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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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문제 등과 관련해 '지역·필수 의료 혁신 TF'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TF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TF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에서는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하고, 그밖에 의료인, 전문가, 시민 등도 함께 한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에 대한 효과적 대응, 의료산업 미래 경쟁력까지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도 지역·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지역 의사제 관련 당 입장을 묻자 "그동안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 같이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은 있다"면서도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는 당 내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과제를 선거 유불리를 떠나 당과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고 과정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선거는 선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보고 의료계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의 목표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장은 "서울에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안 나오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국민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해 무 자르듯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 병원도 필수 의료 분야 역할이면 전공의를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TF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TF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에서는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하고, 그밖에 의료인, 전문가, 시민 등도 함께 한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에 대한 효과적 대응, 의료산업 미래 경쟁력까지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도 지역·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지역 의사제 관련 당 입장을 묻자 "그동안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 같이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은 있다"면서도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는 당 내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과제를 선거 유불리를 떠나 당과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고 과정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선거는 선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보고 의료계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의 목표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장은 "서울에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안 나오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국민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해 무 자르듯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 병원도 필수 의료 분야 역할이면 전공의를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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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0-20 09:19:17
국민의힘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문제 등과 관련해 '지역·필수 의료 혁신 TF'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TF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TF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에서는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하고, 그밖에 의료인, 전문가, 시민 등도 함께 한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에 대한 효과적 대응, 의료산업 미래 경쟁력까지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도 지역·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지역 의사제 관련 당 입장을 묻자 "그동안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 같이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은 있다"면서도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는 당 내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과제를 선거 유불리를 떠나 당과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고 과정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선거는 선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보고 의료계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의 목표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장은 "서울에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안 나오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국민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해 무 자르듯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 병원도 필수 의료 분야 역할이면 전공의를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TF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TF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에서는 이태규 교육위원회 간사,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참여하고, 그밖에 의료인, 전문가, 시민 등도 함께 한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에 대한 효과적 대응, 의료산업 미래 경쟁력까지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적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도 지역·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지역 의사제 관련 당 입장을 묻자 "그동안 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 같이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은 있다"면서도 "야당 이야기를 들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지 않는다는 당 내 의견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과제를 선거 유불리를 떠나 당과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고 과정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선거는 선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더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보고 의료계도 협력의 뜻을 피력한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의 목표는 지역·필수 의료 붕괴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장은 "서울에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안 나오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국민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해 무 자르듯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여건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 병원도 필수 의료 분야 역할이면 전공의를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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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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