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동해안 침식 심화…10년간 축구장 40개 규모 소실”

입력 2023.10.20 (12:28) 수정 2023.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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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전국적으로 바닷가 해안 침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해양수산부의 침식등급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360개 연안 중 약 45%에 달하는 161개의 연안 침식이 심각․우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 침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도 해안침식이 계속될 경우 여름 휴가철 명소인 동해안 해수욕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최근 열린 도정질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유실된 해안침식 면적은 총 30만 천 905㎡로, 축구장 40개 면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 102개 해변 가운데 C등급 '우려'와 D등급 '심각' 판정을 받은 해변이 53개, 5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깊은 수심과 3m 이상의 너울성 고파랑, 해안도로 개설 등 각종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동해안 침식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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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23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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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전국적으로 바닷가 해안 침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해양수산부의 침식등급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360개 연안 중 약 45%에 달하는 161개의 연안 침식이 심각․우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 침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도 해안침식이 계속될 경우 여름 휴가철 명소인 동해안 해수욕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최근 열린 도정질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유실된 해안침식 면적은 총 30만 천 905㎡로, 축구장 40개 면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 102개 해변 가운데 C등급 '우려'와 D등급 '심각' 판정을 받은 해변이 53개, 5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깊은 수심과 3m 이상의 너울성 고파랑, 해안도로 개설 등 각종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동해안 침식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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