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서삼석 국회의원실 제공
해양경찰이 대형함정의 작전 중 용수 확보를 위해 바닷물 담수화 장비인 조수기를 도입하고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국회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1993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한 대형함정 36척 가운데 61%인 22척에 장거리 작전에 생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조수기를 설치했지만 사용 필요성이 없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역삼투압 방식의 이 장비의 필터는 정화나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담수화하여 젖은 상태로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해경은 교체하지 않았고 점검 방법도 육안 확인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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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삼석 의원 “해경 선박용 조수기 22척 설치…미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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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0 16:44:06
해양경찰이 대형함정의 작전 중 용수 확보를 위해 바닷물 담수화 장비인 조수기를 도입하고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국회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1993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한 대형함정 36척 가운데 61%인 22척에 장거리 작전에 생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조수기를 설치했지만 사용 필요성이 없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역삼투압 방식의 이 장비의 필터는 정화나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담수화하여 젖은 상태로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해경은 교체하지 않았고 점검 방법도 육안 확인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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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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