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대통령실 “즉각 조사 착수” [오늘 이슈]
입력 2023.10.20 (17:13)
수정 2023.10.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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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가
학교 폭력으로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반지를 보여주며 언니가 선물 줄게라고 하고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다른 사람이 없는지 일일이 칸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칸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병기 뚜껑을 내리고 앉히고 두 손을 허리 뒤로 하라고 한 뒤 눈을 감으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열 차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 얼굴을 때립니다.
그런데도 학교 측 조치는 피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체 됐다는 것이고 피해자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가 처분이 결정된 겁니다.
그러면서 강제 전학을 면하게 된 학폭위 판단에 의구심이 든다며 핵심은 가해 학생의 부모가 고위직 공무원, 바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의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 비서관까지 올라간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놨으니 카톡을 주고 받는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자녀 학폭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건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도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또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해당 비서관을 배제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가
학교 폭력으로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반지를 보여주며 언니가 선물 줄게라고 하고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다른 사람이 없는지 일일이 칸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칸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병기 뚜껑을 내리고 앉히고 두 손을 허리 뒤로 하라고 한 뒤 눈을 감으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열 차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 얼굴을 때립니다.
그런데도 학교 측 조치는 피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체 됐다는 것이고 피해자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가 처분이 결정된 겁니다.
그러면서 강제 전학을 면하게 된 학폭위 판단에 의구심이 든다며 핵심은 가해 학생의 부모가 고위직 공무원, 바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의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 비서관까지 올라간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놨으니 카톡을 주고 받는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자녀 학폭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건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도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또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해당 비서관을 배제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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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대통령실 “즉각 조사 착수”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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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0 17:13:07
- 수정2023-10-20 17:24:37
오늘(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가
학교 폭력으로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반지를 보여주며 언니가 선물 줄게라고 하고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다른 사람이 없는지 일일이 칸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칸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병기 뚜껑을 내리고 앉히고 두 손을 허리 뒤로 하라고 한 뒤 눈을 감으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열 차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 얼굴을 때립니다.
그런데도 학교 측 조치는 피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체 됐다는 것이고 피해자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가 처분이 결정된 겁니다.
그러면서 강제 전학을 면하게 된 학폭위 판단에 의구심이 든다며 핵심은 가해 학생의 부모가 고위직 공무원, 바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의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 비서관까지 올라간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놨으니 카톡을 주고 받는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자녀 학폭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건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도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또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해당 비서관을 배제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가
학교 폭력으로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반지를 보여주며 언니가 선물 줄게라고 하고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다른 사람이 없는지 일일이 칸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칸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병기 뚜껑을 내리고 앉히고 두 손을 허리 뒤로 하라고 한 뒤 눈을 감으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열 차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 얼굴을 때립니다.
그런데도 학교 측 조치는 피해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의원]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체 됐다는 것이고 피해자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가 처분이 결정된 겁니다.
그러면서 강제 전학을 면하게 된 학폭위 판단에 의구심이 든다며 핵심은 가해 학생의 부모가 고위직 공무원, 바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라고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의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 비서관까지 올라간 항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놨으니 카톡을 주고 받는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자녀 학폭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건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도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교육위 국감에서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으며....
또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 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해당 비서관을 배제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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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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