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강조한 여야…정작 국정감사장에선 고성에 삿대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여야는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쟁형 현수막과 TF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도 당분간 민생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2주차를 맞이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전히 서로 목소리를 높여 싸우거나, 상대를 비난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제(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두고 질의하던 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손에 들고 있던 서류 뭉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공영홈쇼핑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유창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의 정치활동 적절성과 국감장 답변 태도를 둘러싸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민생'을 위한 불가피한 충돌이었는지, 불필요한 감정 싸움이었는지 영상을 보며 판단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