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 잠수함 수출 전망은?…정승균 전 잠수함 사령관에게 듣다

입력 2023.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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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소의 잠수함 기술력에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 경쟁력을 더하면 수주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정승균 전 잠수함사령부 사령관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경쟁 관계에 놓인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인터뷰에 답했습니다.

잠수함 홍보를 위해 캐나다와 필리핀 출장에서 막 귀국한 그는 현재 국내 잠수함 조선소 중 하나인 한화오션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잠수함 수출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리튬 배터리, 수직 발사관, 전투 체계, 소나 체계 그리고 자동화 체계에 모두 놀라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전투를 위한 잠수함으로 실전 능력은 물론 유지·보수 능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잠수함 구매뿐만 아니라 한국 해군의 운용 능력도 배우길 원한다"며 한국 잠수함 생태계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전 사령관은 1993년부터 잠수함에 탑승하기 시작하여 박위함 함장, 잠수함 전대장 및 잠수함 사령관을 역임한 해군 잠수함의 산증인입니다.

그는 1993년 KBS 국군의 날 특집 프로그램에 젊은 잠수함 장교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30년이 지나 다시 찾은 KBS 스튜디오에서 그는 "북한하고 실전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무기체계가 매우 우수하지만, 전투능력 대비 아직 브랜드 가치가 낮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군에서의 경험과 작전능력을 방위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체계에 접목하여 수출에 꼭 기여하겠다"며 잠수함 수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해군에서 잠수함 사령관을 역임한 후 현재 조선소 부사장으로 잠수함 수출사령탑을 맡고 있는 정승균 예비역 해군 중장으로부터, 국산 장보고 잠수함의 장점과 수출 경쟁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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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2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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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소의 잠수함 기술력에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운용 경쟁력을 더하면 수주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정승균 전 잠수함사령부 사령관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경쟁 관계에 놓인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인터뷰에 답했습니다.

잠수함 홍보를 위해 캐나다와 필리핀 출장에서 막 귀국한 그는 현재 국내 잠수함 조선소 중 하나인 한화오션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잠수함 수출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리튬 배터리, 수직 발사관, 전투 체계, 소나 체계 그리고 자동화 체계에 모두 놀라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전투를 위한 잠수함으로 실전 능력은 물론 유지·보수 능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잠수함 구매뿐만 아니라 한국 해군의 운용 능력도 배우길 원한다"며 한국 잠수함 생태계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전 사령관은 1993년부터 잠수함에 탑승하기 시작하여 박위함 함장, 잠수함 전대장 및 잠수함 사령관을 역임한 해군 잠수함의 산증인입니다.

그는 1993년 KBS 국군의 날 특집 프로그램에 젊은 잠수함 장교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30년이 지나 다시 찾은 KBS 스튜디오에서 그는 "북한하고 실전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무기체계가 매우 우수하지만, 전투능력 대비 아직 브랜드 가치가 낮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군에서의 경험과 작전능력을 방위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체계에 접목하여 수출에 꼭 기여하겠다"며 잠수함 수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해군에서 잠수함 사령관을 역임한 후 현재 조선소 부사장으로 잠수함 수출사령탑을 맡고 있는 정승균 예비역 해군 중장으로부터, 국산 장보고 잠수함의 장점과 수출 경쟁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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