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누락된 LH ‘무량판 아파트’ 11곳 중 2곳서 철근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수조사 대상에서 누락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11곳 중 2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H는 지난 7월 시행한 LH 발주 무량판아파트 전수 조사 대상에서 누락된 11개 단지의 점검 결과를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LH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단지 11곳을 조사 대상에서 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끝나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던 의왕초평 A3 지구에서는 918개 중 46개의 기둥이 단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공 중인 화성비봉 A3 지구에서는 구조계산 및 도면 표기 단계에서부터 921개 중 28개의 기둥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H는 철근이 누락된 두 단지에 대해 입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11월 말까지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LH는 앞서 철근이 누락됐던 무량판아파트 20개 단지 중 19곳에 대해 이번 달 말까지 보강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입주민이 지정하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철근이 누락된 지하주차장 전체 구조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