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인요한 “와이프·자식 빼고 바꿔야…희생 각오해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오늘 오전 중앙당사에서 이만희 사무총장 등과 회의를 마친 후 수락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통합'이라고 답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한 단어로 정의를 하겠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사람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님 말씀 중 제가 깊이 생각한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라는 말이다.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능력있는 분들을 보고 있다"며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다 내려놨다"며 "이 일을 맡은 동안 다른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라는 한심스러운 질문을 한번 받았는데 저는 전라도에서 크고 전라도를 무척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한 국민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인식해주기 바랍니다.

인 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온 유진 벨 선교사의 외증손자로 4대째 한국에서 의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