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쏘아올린 AG 부산 영웅…“이젠 올림픽이다!”

입력 2023.10.23 (20:02) 수정 2023.10.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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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죠.

국민을 웃고, 울게 했던 선수 중에는 부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정민규 기자가 메달리스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펜싱의 간판 송세라의 칼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건져내며 부산 펜싱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송세라/펜싱 국가대표/부산시청 : "부산시청이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을 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의 기량이 조금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송 선수를 비롯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78명으로 이루어진 부산 선수단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들은 18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은메달 12개, 동메달 12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딴 메달 6개 중 1개가 부산 선수들이 거둔 수확입니다.

특히 이 중에는 단 8명의 등록 선수만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사격 러닝타깃의 하광철과 같이 비인기 종목의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광철/사격 국가대표/부산시청 : "저희를 발판으로 삼아서 다음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 조금 더 사격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이 연고인 프로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는데, 롯데자이언츠는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됐습니다.

야구 대표팀의 맏형이자 에이스로서 역할 한 박세웅과 중책을 거뜬히 해낸 나균안, 그저 운 좋게 대표팀에 막차를 탄 게 아니었음을 보여준 윤동희까지.

주축 선수 3명이 병역 고민을 한꺼번에 털었습니다.

[박세웅/야구 국가대표/롯데자이언츠 : "저희 팀에서 앞으로 10년 이상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년 시즌에 좀 더 집중해서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금빛 물살을 가른 접영 50m 수영 국가대표 백인철 등 부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내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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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쏘아올린 AG 부산 영웅…“이젠 올림픽이다!”
    • 입력 2023-10-23 20:02:57
    • 수정2023-10-23 20:21:09
    뉴스7(부산)
[앵커]

얼마 전에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죠.

국민을 웃고, 울게 했던 선수 중에는 부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정민규 기자가 메달리스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펜싱의 간판 송세라의 칼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을 건져내며 부산 펜싱의 저력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송세라/펜싱 국가대표/부산시청 : "부산시청이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을 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의 기량이 조금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송 선수를 비롯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78명으로 이루어진 부산 선수단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들은 18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은메달 12개, 동메달 12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딴 메달 6개 중 1개가 부산 선수들이 거둔 수확입니다.

특히 이 중에는 단 8명의 등록 선수만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사격 러닝타깃의 하광철과 같이 비인기 종목의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광철/사격 국가대표/부산시청 : "저희를 발판으로 삼아서 다음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 조금 더 사격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이 연고인 프로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는데, 롯데자이언츠는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됐습니다.

야구 대표팀의 맏형이자 에이스로서 역할 한 박세웅과 중책을 거뜬히 해낸 나균안, 그저 운 좋게 대표팀에 막차를 탄 게 아니었음을 보여준 윤동희까지.

주축 선수 3명이 병역 고민을 한꺼번에 털었습니다.

[박세웅/야구 국가대표/롯데자이언츠 : "저희 팀에서 앞으로 10년 이상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년 시즌에 좀 더 집중해서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금빛 물살을 가른 접영 50m 수영 국가대표 백인철 등 부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내년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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