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여야, 상임위장 피켓 부착·본회의장 고성 없애기로 합의”

입력 2023.10.24 (09:10) 수정 2023.10.24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회 상임위 회의 시 피켓을 부착하지 않고 본회의장 고성과 아유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났다”면서 “우선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이뤘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내각총사퇴’ 주장에는 “강경 발언에 실망”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23일)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 주장을 향해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일성은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였다”면서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바지사장’, ‘시간 낭비’라는 표현을 쓰면서 여당 패싱의 뜻을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를 하려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런 강경한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이라며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의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고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각 총사퇴가 어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냐며 “경제와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 정부의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 하는 건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채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안 전면 재검토도 한국 부채 속도 걱정하며 재정 건전을 유지하라고 세계에서 말한다”며 “아무리 민생 어렵다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국가 경제 위태롭게 할 만큼 빚을 내 돈을 푸는 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의동 “이장·통장 기본수당 30만원에서 내년 40만 원으로 상향 건의”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전국의 이장·통장 기본수당 기준액을 30만 원에서 내년 4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장님과 통장님은 각종 행정 사항을 알리고, 행정 기관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유사시 국민의 안전을 살핀다“며 ”읍·면·동이 중요해지면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며 전국의 이·통장님들이 바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재난·후원 물품 배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활동 범위는 늘어났지만, 정부 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그간 지원이 충분치 못했다“며 ”이·통장님들의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처우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통장 제도 운영의 법적 근거를 지자체장법으로 상향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야 한다“며 ”야당도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재옥 “여야, 상임위장 피켓 부착·본회의장 고성 없애기로 합의”
    • 입력 2023-10-24 09:10:23
    • 수정2023-10-24 09:15:07
    정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회 상임위 회의 시 피켓을 부착하지 않고 본회의장 고성과 아유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났다”면서 “우선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이뤘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내각총사퇴’ 주장에는 “강경 발언에 실망”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23일)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 주장을 향해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의 일성은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였다”면서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바지사장’, ‘시간 낭비’라는 표현을 쓰면서 여당 패싱의 뜻을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를 하려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런 강경한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이라며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의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고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각 총사퇴가 어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냐며 “경제와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 정부의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 하는 건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채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안 전면 재검토도 한국 부채 속도 걱정하며 재정 건전을 유지하라고 세계에서 말한다”며 “아무리 민생 어렵다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국가 경제 위태롭게 할 만큼 빚을 내 돈을 푸는 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의동 “이장·통장 기본수당 30만원에서 내년 40만 원으로 상향 건의”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전국의 이장·통장 기본수당 기준액을 30만 원에서 내년 40만 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장님과 통장님은 각종 행정 사항을 알리고, 행정 기관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유사시 국민의 안전을 살핀다“며 ”읍·면·동이 중요해지면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며 전국의 이·통장님들이 바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재난·후원 물품 배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활동 범위는 늘어났지만, 정부 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그간 지원이 충분치 못했다“며 ”이·통장님들의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처우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통장 제도 운영의 법적 근거를 지자체장법으로 상향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야 한다“며 ”야당도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