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카타르 경제협력, 투자·방산 등으로 확대하겠다”

입력 2023.10.24 (12:52) 수정 2023.10.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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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국빈 방문을 앞두고 “그간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공개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Qatar News Agency)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저의 이번 (카타르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카타르의 ‘국가 비전 2030’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기여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말로, 양국 경제 협력 강화와 분야 확대가 최우선 의제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카타르는 한국에 가스, 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국은 카타르의 담수복합발전소 등 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면서 “그간 협력이 에너지·건설 분야 위주였다면,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 산업 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국빈 방문에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을 포괄하는 약 60여 개 한국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구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인적 교류도 확대하겠다면서 “한국 국민들의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커질수록 한-카타르 우호 증진이 더욱 원활해지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한국들이 이슬람과 카타르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현지시각 24일 카타르로 이동해 25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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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국빈 방문을 앞두고 “그간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공개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Qatar News Agency)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저의 이번 (카타르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카타르의 ‘국가 비전 2030’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기여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말로, 양국 경제 협력 강화와 분야 확대가 최우선 의제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카타르는 한국에 가스, 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국은 카타르의 담수복합발전소 등 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면서 “그간 협력이 에너지·건설 분야 위주였다면,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 산업 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국빈 방문에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을 포괄하는 약 60여 개 한국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고 소개하고,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구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인적 교류도 확대하겠다면서 “한국 국민들의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커질수록 한-카타르 우호 증진이 더욱 원활해지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한국들이 이슬람과 카타르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현지시각 24일 카타르로 이동해 25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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