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검찰 출석…“아들 한두 차례 지원, 경제공동체 아냐” [현장영상]
입력 2023.10.25 (11:05)
수정 2023.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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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25일) 오전부터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 등 와해를 막아주고, 아들 병채 씨를 통해 대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명목 25억 원이 곽 전 의원을 대신해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병채 씨가 제공받은 화천대유 명의의 렌탈·리스 차량 등도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의 대학원 등록금과 결혼 뒤 전세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병채 씨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곽 전 의원이 구속돼 있을 당시 주택 재산세와 보증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곽 전 의원은 "내가 구속돼있고 아내가 2021년 5월에 사망해서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다"며 "아들이 보석 보증금을 냈고 나온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는데 저와 관련된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관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곽 전 의원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 위기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 공동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아들 병채 씨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촬영기자 : 조세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25일) 오전부터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 등 와해를 막아주고, 아들 병채 씨를 통해 대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명목 25억 원이 곽 전 의원을 대신해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병채 씨가 제공받은 화천대유 명의의 렌탈·리스 차량 등도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의 대학원 등록금과 결혼 뒤 전세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병채 씨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곽 전 의원이 구속돼 있을 당시 주택 재산세와 보증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곽 전 의원은 "내가 구속돼있고 아내가 2021년 5월에 사망해서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다"며 "아들이 보석 보증금을 냈고 나온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는데 저와 관련된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관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곽 전 의원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 위기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 공동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아들 병채 씨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촬영기자 : 조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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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검찰 출석…“아들 한두 차례 지원, 경제공동체 아냐”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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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5 11:05:15
- 수정2023-10-25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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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25일) 오전부터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 등 와해를 막아주고, 아들 병채 씨를 통해 대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명목 25억 원이 곽 전 의원을 대신해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병채 씨가 제공받은 화천대유 명의의 렌탈·리스 차량 등도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의 대학원 등록금과 결혼 뒤 전세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병채 씨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곽 전 의원이 구속돼 있을 당시 주택 재산세와 보증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곽 전 의원은 "내가 구속돼있고 아내가 2021년 5월에 사망해서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다"며 "아들이 보석 보증금을 냈고 나온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는데 저와 관련된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관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곽 전 의원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 위기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 공동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아들 병채 씨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촬영기자 : 조세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25일) 오전부터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 등 와해를 막아주고, 아들 병채 씨를 통해 대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명목 25억 원이 곽 전 의원을 대신해 받은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병채 씨가 제공받은 화천대유 명의의 렌탈·리스 차량 등도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 씨의 대학원 등록금과 결혼 뒤 전세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병채 씨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곽 전 의원이 구속돼 있을 당시 주택 재산세와 보증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곽 전 의원은 "내가 구속돼있고 아내가 2021년 5월에 사망해서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다"며 "아들이 보석 보증금을 냈고 나온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는데 저와 관련된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관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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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검찰은 아들 병채 씨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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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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