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로이터 통신 “가뭄으로 아마존강 지류서 고대 암각화 드러나”

입력 2023.10.25 (12:28) 수정 2023.10.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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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100여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강 수위에 배들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물 속에 숨겨져 있던 고대 암각화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타원형부터 직사각형까지 다양한 얼굴형 위엔 미소를 띠고 있거나 슬픈 표정 등 여러 감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각화는 아마존강 지류인 네그로강과 솔리모스강이 만나는 아마존 북쪽 유역 바윗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화살촉과 창을 날카롭게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홈도 발견됐는데요.

브라질 역사유산연구소 고고학자는 인간이 이 지역에 거주했다는 역사자료를 고려했을 때, 최대 2천 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암각화는 앞서 2010년 처음 발견됐지만, 올해 심각한 가뭄으로 더 많은 암각화가 수면 위로 드러난 건데요.

문제는 계속해서 가뭄이 악화되면 50~100년 후에도 이 강에 암각화가 존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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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12:28:44
    • 수정2023-10-26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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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100여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강 수위에 배들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물 속에 숨겨져 있던 고대 암각화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타원형부터 직사각형까지 다양한 얼굴형 위엔 미소를 띠고 있거나 슬픈 표정 등 여러 감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각화는 아마존강 지류인 네그로강과 솔리모스강이 만나는 아마존 북쪽 유역 바윗가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화살촉과 창을 날카롭게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홈도 발견됐는데요.

브라질 역사유산연구소 고고학자는 인간이 이 지역에 거주했다는 역사자료를 고려했을 때, 최대 2천 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암각화는 앞서 2010년 처음 발견됐지만, 올해 심각한 가뭄으로 더 많은 암각화가 수면 위로 드러난 건데요.

문제는 계속해서 가뭄이 악화되면 50~100년 후에도 이 강에 암각화가 존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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