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4년 수업”“의대 완전 지역 환원 우선”
입력 2023.10.26 (23:22)
수정 2023.10.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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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필수 의료인력 확보 등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울산시도 현재 40명인 울산대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는 정원 확대보다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 의대건물로 활용될 동구의 한 건물입니다.
울산대는 200억 원을 들여 기숙사 등을 조성하고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부터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대는 현재 예과 1년 정도만 울산에서 받던 울산대 의대 학사 과정을 2025년부터는 4년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교육부 지적에 따른 조치이긴 하지만, 울산대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더해 지역 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식/울산대 기획처장 : "울산대학교 의대생들이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울산에 대한 이해도나 친밀감이 높아져서 또 졸업 후에도 울산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가능성이 높고…."]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이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이후에는 어디서 수업을 듣는지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울산대 의대 졸업생 중 울산에 취직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며, 졸업생 지역 정착을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울산에서 모든 수업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창기/울산건강연대 정책위원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울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울산의대의 완전한 울산 환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울산대는 이전 이후에도 서울 등 병원에서도 실습이 진행된다며,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력 차원에서도 우수한 교육자원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최근 정부가 필수 의료인력 확보 등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울산시도 현재 40명인 울산대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는 정원 확대보다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 의대건물로 활용될 동구의 한 건물입니다.
울산대는 200억 원을 들여 기숙사 등을 조성하고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부터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대는 현재 예과 1년 정도만 울산에서 받던 울산대 의대 학사 과정을 2025년부터는 4년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교육부 지적에 따른 조치이긴 하지만, 울산대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더해 지역 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식/울산대 기획처장 : "울산대학교 의대생들이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울산에 대한 이해도나 친밀감이 높아져서 또 졸업 후에도 울산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가능성이 높고…."]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이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이후에는 어디서 수업을 듣는지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울산대 의대 졸업생 중 울산에 취직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며, 졸업생 지역 정착을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울산에서 모든 수업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창기/울산건강연대 정책위원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울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울산의대의 완전한 울산 환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울산대는 이전 이후에도 서울 등 병원에서도 실습이 진행된다며,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력 차원에서도 우수한 교육자원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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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6 23:22:23
- 수정2023-10-26 23:36:01
[앵커]
최근 정부가 필수 의료인력 확보 등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울산시도 현재 40명인 울산대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는 정원 확대보다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 의대건물로 활용될 동구의 한 건물입니다.
울산대는 200억 원을 들여 기숙사 등을 조성하고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부터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대는 현재 예과 1년 정도만 울산에서 받던 울산대 의대 학사 과정을 2025년부터는 4년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교육부 지적에 따른 조치이긴 하지만, 울산대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더해 지역 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식/울산대 기획처장 : "울산대학교 의대생들이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울산에 대한 이해도나 친밀감이 높아져서 또 졸업 후에도 울산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가능성이 높고…."]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이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이후에는 어디서 수업을 듣는지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울산대 의대 졸업생 중 울산에 취직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며, 졸업생 지역 정착을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울산에서 모든 수업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창기/울산건강연대 정책위원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울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울산의대의 완전한 울산 환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울산대는 이전 이후에도 서울 등 병원에서도 실습이 진행된다며,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력 차원에서도 우수한 교육자원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최근 정부가 필수 의료인력 확보 등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울산시도 현재 40명인 울산대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는 정원 확대보다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 의대건물로 활용될 동구의 한 건물입니다.
울산대는 200억 원을 들여 기숙사 등을 조성하고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부터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대는 현재 예과 1년 정도만 울산에서 받던 울산대 의대 학사 과정을 2025년부터는 4년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교육부 지적에 따른 조치이긴 하지만, 울산대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더해 지역 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식/울산대 기획처장 : "울산대학교 의대생들이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울산에 대한 이해도나 친밀감이 높아져서 또 졸업 후에도 울산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가능성이 높고…."]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인 이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이후에는 어디서 수업을 듣는지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울산대 의대 졸업생 중 울산에 취직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며, 졸업생 지역 정착을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울산에서 모든 수업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창기/울산건강연대 정책위원 : "의료 인력이 부족한 울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울산의대의 완전한 울산 환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울산대는 이전 이후에도 서울 등 병원에서도 실습이 진행된다며, 대학 입장에서는 경쟁력 차원에서도 우수한 교육자원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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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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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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