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글로벌 금융시장을 삼킬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들 – 김광석 겸임교수(한양대)

입력 2023.10.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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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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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올해가 스태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는 내년이 스태그플레이션
- 23년에 발생한 글로벌 경제의 문제점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된 것 하나도 없어
- 중동의 확전과 미 정부의 셧다운이 큰 불확실성 요인
- 중국의 부동산 부실 사태 24년에도 반복될 수 있어
- 중국 기업도 중국을 떠나고 있어, 중국 경제 침체 피할 수 없어
- 알타시아 국가(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들이 중국을 대체할 듯
- 중동전쟁의 시나리오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반영될 듯
- 확전은 물가를 올리고 경기를 더 내리게 만들어
- 22년 9.1%의 물가상승률, 다시 온다는 것 배제할 수 없어
- 한국의 2차 전지 기술은 세계 최고이나 경쟁국들의 기술력이 추격하고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26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김광석 겸임교수(한양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거의 10월도 하순 가고 있고 올해도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년 경제를 좀 해봐야 되는데 좀 좋아질 점이 보일까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와 함께 2주에 걸쳐서 저희가 경제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주는 국내, 올해는 세계. 더 넓게 나아가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광석> 안녕하세요.

◇이대호> 상흔점이라고 했고 국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했고.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지난주 건 유튜브에도 남아 있으니까 좀 참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국제는 어떻습니까?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도 상흔점입니까?

◆김광석> 답변드리면 한국 경제는 올해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한 것이고요.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는 평균적으로 내년 경제가 24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평년 성장률 혹은 잠재성장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것을 밑도는 경기의 흐름 그러면 경기 침체예요. 가장 대표적으로 올해 성장률이 3.0. 내년 성장률이 2.9%로 평년 성장률 3.8%를 크게 밑돌아요. 경기 침체 맞아요. 그런데 고물가라는 숙제는 해결하지 못했죠. 고물가는 올해도 내년에도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2%라는 목표 물가를 상회한 채 움직이죠. 글로벌 경제라는 관점에서는 올해 경제까지는 인플레이션이고 24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한국 경제는 올해부터 이미 스테그플레이션이다. 이게 정의상 부합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물가는 못 잡고 있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굉장히 좀 안 좋은 상황인데. 미국부터 이렇게 하나하나 좀 살펴볼까요? 그 금리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까 여기저기에서 조금 신용 위험이 터지지 않았습니까? 특히 올해 초에 실리콘밸리 은행을 비롯해서 몇몇 지역은행들이 연쇄 도산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관련된 문제, 리스크는 끝났다라고 봐야 될까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광석> 제가 좀 단언할 수 있는데요. 23년에 벌어졌었던 여러 사태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런 사태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뒤로 미룬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미국의 금융부실 상태 이것을 좀 진단해 보면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를 한번 잠깐 정리를 해보면 그렇습니다. 은행은 저축을 받죠. 혹은 자금을 조달하잖아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서 다른 데 투자하지 않겠습니까? 증권 투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할 거예요.

◇이대호> 대출을 해주거나.

◆김광석> 그런데 그 투자를 할 때 채권의 형태로도 투자하고 주식의 형태로도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데 2023년 올해 내내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국채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었던 거예요. 물론 국채는 이 실리콘밸리 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이 국채 투자는 만기까지만 보유하면 아무 문제는 없어요, 성격상. 그런데 만기를 보유할 수 없게 뱅크런이 발생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실현되지 않은 손실이에요. 아직 미실현 손실이라고 하죠. 이것을 뱅크런이 발생해서 돈 돌려주세요 하니까 지금 계속 현재로서는 손실을 감당하고 있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괜찮을 것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아야 되는 상황. 그게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가 나타난 배경입니다. 그런데 지금 24년에도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리고 국채 금리는 더 올라갈 여지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높은 국채금리 미국의 국채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된다. 더군다나 미국의 셧다운이라는 이슈가 또 불확실성으로 등장하면.

◇이대호>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하고 부채 한도 협상을 그냥 한 11월 중순까지만 미뤄놓은 거였죠.

◆김광석> 미뤄놨는데 11월 중순쯤이 되면 예를 들면 11월 예를 들어 5일에서 10일 정도 그때쯤에 또 불확실성이 고조될 겁니다.

◇이대호> 얼마 안 남았네요.

◆김광석>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때 또 국채금리가 다시 올라갈 수 있고요. 더군다나 실제 셧다운이 등장할 수 있어요. 미국의 셧다운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그럼 국채금리는 더 올라가요 그럼 결과적으로 이 국채 가격은 이미 떨어진 거고 그러면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 많은 투자자나 저축자가 돈을 돌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순식간에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미실현 손실을 실현시켜내 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고 그러면 또 한 번 여러 금융사들이 도미노 부실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겁니다. 어쨌든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된다라는 전제 하에서는 이런 미국의 금융부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게 없이 계속 그 숙제는 남아 있을 수 있겠다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일단 좀 땜질을 여기저기 해놓기는 했는데 그 땜질이 떨어지면 고장이 나는 거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금리, 금리, 금리인데 11월 2일에 발표가 아마 나올 겁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FOMC가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 당장 11월은 금리가 다들 동결될 거라고 보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고 그거 자체는 어떻게 보시는지랑 그 후의 전망은 또 어떻게 하시는지.

◆김광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5.5%를 향해 기준금리 인상을 정말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그 효과 그 효과는 아마도 물가 안정인데 물가 안정이라는 효과를 들여다보려면 시간적 격차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이번 주 금요일 날 미국 PCE 물가가 발표가 돼요.

◇이대호> 개인 소비 지출.

◆김광석> 10월 말일 날 미국 물가가 발표되는데 그 물가 상승률은 10월 물가가 아닙니다. 9월 물가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정도 후에나 PC 물가가 발표돼요.

◇이대호> 다 지나간 것들.

◆김광석> 그럼 예를 들어 11월에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했을 때 11월 말, 12월 말 그러니까 12월 말에나 어쩌면 그 금리 인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막 쉴 틈 없이 달려왔는데 이 금리 인상의 효과가 반영되는 시장에 적용되는 그 기간이 있고 그 기간 후에 나타나는 그 지표들의 상태는 또 후에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격차를 두고 한번 그 금리 인상의 효과가 얼마큼 나타나는 것인지 살펴볼 시점이 왔다라는 판단 이게 한 가지고요.

◇이대호> 두 번째는 이제 동결을 해놓고 5.5% 수준에서 이게 계속 좀 약발이 먹히는지를 좀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 시간을 좀 보면서 한두 달 정도 지켜보다가 물가가 안 잡히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직감한다면 또 올릴 수도 있겠지만 물가가 서서히 잡히는 모습이다라고 진단한다면 거기서 금리 인상이 끝난 걸 수도 있겠죠. 거기에 한 가지 더 한다면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국채 금리입니다. 국채 금리가 이미 너무 치솟았기 때문에 그 시중금리는 결과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려서 만들 시중금리가 이미 만들어진 거예요.

◇이대호> 시장에서 알아서 먼저 간.

◆김광석> 결과적으로 먼저 만들어진 다른 불확실성 요인들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굳이 시중금리가 먼저 움직였는데 기준금리를 끌어 추가적으로 끌어올리려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 여러 근거들이 작용되면서 FOMC 회의 때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지금 금리도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더라고요. 미 국채 10년물이 가장 어떻게 보면 장기 채권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4% 중반까지 안정이 되다가 또 빠르게 5%까지 치고 갔다가 또 다시 내려왔다가 또 다시 또 튀어오르고 물론 여러 가지 중동의 문제라든지 여러 변수들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금리가 한때는 7%까지 갈 수도 있다. 이런 주장도 나왔고 빌 에크먼이라는 또 이렇게 리틀 버핏이라고 불리는 분은 내가 채권을 매도했던 포지션을 정리했다라고 하기도 하고 이 갈피를 좀 어떻게 잡아야겠습니까?

◆김광석> 거물급 투자자들의 의견은 어쩌면 자기의 투자 방식에 동조하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대호> 그렇죠.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김광석> 이 관계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가능성이 좀 높아요.

◇이대호> 그렇죠.

◆김광석> 예를 들어 국채를 대거 투자했다가 국제를 다 팔았어요. 팔고 나서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런 거물급 투자자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은 좀 예의주시하고 조심히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

◇이대호> 맹목적으로 추종할 게 아니라.

◆김광석> 그럴 필요는 없겠다. 저는 그런 의견을 먼저 드리고요. 기본적으로 국채 금리는 다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었던 또 다른 어떤 불확실성 요인이 등장한다면 첫 번째 불확실성 요인은 이 중동 불안이 확전될 경우 그러면 미국의 전비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비 혹은 전쟁 지원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 예상 외의 부채를 추가적으로 발행할 수 있어요. 국채를 발행할 수 있어요. 부채에 의존해서 그런 어떤 전쟁 참여가 필요해요. 그럴 경우라면 국채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하나 있고요.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좀 지켜보실 필요가 있고요. 두 번째는 그 불확실성 요인이 바로 셧다운입니다. 11월 중순쯤이 되면 그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될 텐데요. 그때쯤 되면 그럼 셧다운 될 수 있겠네. 그러면 어쨌든 미국 정부가 좀 문제가 생기겠네. 이런 것들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기도 끌어내리기도 하는 불확실성 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요인인 것이지 이 불확실성 요인들을 지금 확언할 수 없지 않습니까? 중동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확언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국채 금리의 추이를 단언하기는 어려울 만큼 변동성이 큰 시장 장세다. 이렇게 좀 규명하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특히 미국 하원 의장이 뭐라 해야 될까요? 부채한도 협상을 먼저 좀 타결을 했다가 해임되는 사건까지 있었고 또 이번에 선임된 신임 하원의장을 보니까 공화당 굉장히 강경파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11월 갈 때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참 쉽지 않겠다라는 또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광석>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가장 중요한 거죠.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어쩌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그럼 24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은 채 11월 중순을 또 넘어가면 말 그대로 11월 중순 이후에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인 거예요. 그런데 시간은 지나가니까 그게 이른바 셧다운이 되고요. 그러면 또 어떤 대혼란이 일어날 겁니다. 연방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일부 국방 서비스 일부 치안 서비스 각종 국공립 혹은 물류 이런 다양한 공공재적 서비스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게 된다면 또 다른 혼란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렇게 가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참 미국이 되게 독특한 게 그 예산안 가지고 의회에서 승인을 안 해줘서 오바마 정부 때였나요. 실제로 정부가 문을 닫은 적이 있었잖아요. 공무원들 출근 안 시키고 참 독특합니다. 그게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거고요.

◆김광석> 그걸 좀 조금 첨언드리면 바로 직전,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 때.

◇이대호> 트럼프 행정부 때였나요.

◆김광석> 그때 2018년 12월부터 셧다운이 들어가서 2019년 1월 중순까지. 그래서 약 35일 정도의 셧다운이 있었습니다. 그 셧다운이 있었기 때문에 셧다운이라든가. 여러분 아마 이런 생각해 보실 수 있겠는데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나쁜 일은 어쨌든 현 정부 탓이에요. 맞습니까? 그런 경향이 좀 있죠.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셧다운을 일으키는 것도 정치 공작일 수 있어요.

◇이대호> 일부러 합의 안 해주고 더 힘들게 만들고.

◆김광석> 그렇죠. 일종의 그런 해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화당 강경파가 합의를 안 해주고 예산 지출을 많이 늘리는 걸 막고 함으로써 어쩌면 재선에 유리한 방식으로 정치 공작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셧다운이라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능한 일이다라고 또 상정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또 미국은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더 그냥 앙숙처럼 으르렁댈 수도 있는 거고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중국으로 한번 가볼까요? 사실 중국 쪽이 코로나 전후로 지금까지도 상당히 좀 안 좋은 상황이 너무나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앞부분에 미국은 신용 위험에 대해서 좀 여쭤봤었고, 중국은 가장 큰 위험이 지금까지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 아니었습니까?

◆김광석> 맞습니다.

◇이대호> 이것 역시 어떻게 땜질이 되고 있는 건가요? 지금 좀 어떻게 봉합이 된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광석> 제가 앞에 모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3년에 발생한 그 모든 사태들은 하나도 해결된 게 없습니다.

◇이대호> 뒤로 미룬 거다.

◆김광석> 뒤로만 미룬 거예요. 숙제를 계속 뒤로 미룬 거예요. 그런데 아마도 24년에는 24년에 받아들 또 다른 숙제가 있을 텐데 어제 남은 숙제도 같이 해결해야 되니 더 힘든 거죠. 중국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부동산 그러니까 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연쇄 도미노 부실, 이런 현상은 규명을 해보면 기본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자체가 극도로 악화돼서입니다. 맞죠. 그런데 몇 개 처방을 통해서 이것이 도미노 부실로 연결되지 않도록 움직임은 있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자체가 다시 호황세로 전환되기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에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끌고 있는 그 정책 기조가 공동 부유로서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그런 스탠스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또 다른 도미노 부실 사태 이런 것들은 또 24년에도 다시 반복될 수 있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데 중국 정부에서 경기 부양 의지는 있긴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보니까 1조 위안 어치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고. 그게 우리나라 돈으로 보니까 한 180조 원. 어마어마한 금액이고. 이걸 물론 4분기, 내년 1분기 절반씩 나눠서 발행한다고 하는데 중국 정부가 국채를 그렇게 더 발행하겠다라는 건 그 돈을 쓰겠다라는 거잖아요.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서.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거는 어떻게 좀 기대가 안 될까요?

◆김광석> 네, 기대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경기 부양책이 고성장에서 중성장 속도로 그냥 전환된 중국 경제가 중성장에서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경로 하에 있는 이 중국 경제를 구조적으로 다시 고성장 국면으로 가져오게 만드는 그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어찌 보면 그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너무 경착륙스러우니까. 5.1% 올해 성장률에서 내년 4.5%, 4.2%로 뚝뚝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 이것 자체는 좀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어떤 그런 방향성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또 경기 부양책 속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차이나 엑소더스예요.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입니다.

◇이대호> 기업도 그렇고 자본도 떠나고.

◆김광석> 심지어 해외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당연히 실리를 따라서 움직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대호> 그렇죠. 왜냐하면 인건비라든지 비용이 또 많이 올라서.

◆김광석> 그리고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중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한 일이 아닌 게 됐기 때문에 당연히 신리적으로 더 파트너국을 선택해서 찾아나가는 겁니다. 그건 당연한 일인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면 중국 기업도 떠나고 있어요.

◇이대호> 중국 기업이 중국을 떠난다.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런 현상들이 너무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이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한시적으로라도 그런 일을 좀 막아보자 하는 움직임은 대대적으로 일어날 것이고요. 그런 것들은 중국 경기라는 관점에서 23년 말, 24년 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제가 말씀드렸던 구조적으로 저성장을 향해 가고 있는 중국 경제에 꼬꾸라지는 현상 그것 자체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냥 경착륙만 조금 완화해서 연착륙으로.

◆김광석> 어쨌든 착륙은 착륙입니다. 날던 비행기는 착륙을 향해 가는 건데, 우당탕탕 착륙할 것이냐. 좀 안정적으로 착륙할 것이냐. 그것을 좀 유도하기 위한 정책에 불과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래서 중국 경제는 고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성장세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까 말씀 중에 자본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고 중국을 떠나고 있다. 그럼 그 기업들이 어디론가는 갈 것 아닙니까.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러면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라도 있겠죠.

◆김광석> 네,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라에 있습니다. 그 이른바 알타시아죠.

◇이대호> 알타시아.

◆김광석> 얼터너티브 아시아, 그러니까 중국을 대체할 아시아 신흥국들을 일으켜서 이렇게 가리켜서 알타시아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나라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이 정도 나라들이 이 알타시아를 가장 대표하는 나라들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대호> 공통점이 뭘까요? 이들 나라들의 공통점이.

◆김광석>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을 대체한다는 거잖아요. 중국을 대체한다는 것은 노동력이 풍부해야 됩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자원이 풍부해야 됩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중국으로부터 또 원자재 소재 공급 차질을 유도하는 공격을 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공격 속에서 우리는 대응을 해야 되는데 당연히 안정적으로 소재를 조달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돼요. 그러니까 당연히 중국을 대체할 그 밖의 원자재 공급 국가, 공급망, 밸류체인 혹은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돼요. 그런데 이 알타시아 국가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 바로 노동력이고 자원입니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더더군다나 원해요. 그래서 파트너십이 체결되기 좋아요. 서로 부족한 것들이 채워지는 게 파트너십이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갖고 있는 노동력, 생산연령 인구 규모로 보면 알타시아의 생산연령 인구가 14억 5000만 정도 됩니다. 그리고 중국의 생산 연령 인구가 9억 5000만 정도 됩니다. 생산연령 인구로만 보면 충분하고요. 다만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인도가 지금 현 시점에서 중국을 넘어선 세계 1위.

◇이대호> 인구.

◆김광석> 인구 규모를 갖고 있죠. 그리고 중국이 2위고, 3위가 미국인데, 인도네시아가 4위예요. 이만큼 인구 강국인 거예요.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제조 기지로 부상할 여지는 굉장히 많으나 부족한 것들이 있거든요. 가장 부족한 게 바로 인프라입니다.

◇이대호> 그렇죠. 공장을 세우려면 전기, 전력, 수도, 도로 다 잘 되어 있어야 되는데.

◆김광석> 맞습니다. 좀 광의로 보면 노동법 같은 것도 인프라에 해당돼요. 그런데 기업 경영하려면 인력을 고용해야 되고 여러 가지 채용이나 조건 같은 것들이 잘 맞아야 되는데 노동법이 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도나 인도네시아 이런 나라들이 제조 강국으로서 중국을 대체하는 나라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게 그 나라의 각각의 산업 전략입니다.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 이게 자국의 산업 전략이고 인도네시아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이게 그들의.

◇이대호> 비슷하네요.

◆김광석> 국가 전략 스킴이에요. 각 국가마다 우리는 이렇게 가겠다, 선언하잖아요. 이들의 선언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우리나라 땅에서 스마트폰이나 팔 거면 우리나라 땅에 공장 세우고 우리나라 땅에서 만들어라 이거죠.

◆김광석> 예, 그렇습니다. 특히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자원을 공급. 그러니까 그 공장을 그 지역에 위치하는 이유가 뭐냐면 첫 번째는 노동력, 저렴한 인건비.

◇이대호> 기업 입장에서 보면.

◆김광석> 그리고 자원이나 소재 장비 조달이 원활해야 돼요. 그리고 그곳에 있는 물류 설비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수출하기도 비용, 유익해야 돼요.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어야 돼요. 그런 것들을 다 보면서 판단하니까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또 동시에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호> 또 FTA 저관세 혜택을 또 볼 수 있느냐, 종합적으로 계속해서 보겠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김광석 교수님은 알타시아, 얼터너티브 중국.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 5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이렇게 꼽은 거고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지금 아시아, 평화로운 아시아 국가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조금 불안한 지역 얘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김광석> 해야 합니다.

◇이대호> 아까도 국제유가 이게 또 금리랑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이게 중동 지역은 조금 솔직히 전문가들도 예측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언제 확정이 될지,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이 자체가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큰 불확실성 자체 아닙니까?

◆김광석>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23년 말에 이 현재 경제가 가장 중요한 숙제가 결국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물가 잡는 게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주된 숙제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 중동 전쟁은 더 뼈아픈 겁니다. 만약에 이 물가 불안이라는 것이 숙제가 아닐 때는 이 중동 불안 자체가 그렇게 뼈아프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가뜩이나 고물가를 잡기가 어렵고 이 고물가가 언제까지 장기화될까 그게 가장 걱정인데, 현재. 그런데 이 고물가를 부추길 만한 또 다른 요인이 등장한 거죠. 중동전쟁. 그래서 중동 전쟁의 시나리오는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겠지만 시나리오는 그렇게 두 개로 함축시켜보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는 지금과 같은 국지전으로 끝난다. 종식된다. 휴전이든 뭐든 지금 같은 국치전 상태로만 끝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확전된다. 이란의 참여 혹은 서방 국가들의 참여. 그 참여에는 전비 지원이나 무기 지원 같은 방식으로도 있을 수 있겠고요. 그런 확전되는 양상으로 갈 것인가. 두 가지 시나리오로 그냥 간추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글로벌리 많은 아이비뱅크 혹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나 국내에는 국제금융센터 같은 주요 어떤 시장을 관측하는 기관들이 전망을 했는데, 예측을 좀 숫자를 계산을 해봤는데. 이렇게 국지전으로 끝나면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배럴당 4달러 정도 된다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게 확전되는 양상으로 간다면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두 가지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어요. 그런데 150달러처럼 다시 그 고유가 시대로 우리가 놓이게 된다. 그렇게 전개된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정말 경험하고 싶지 않은 다시 한 번 정말 22년 6월에 경험했던 9.1%.

◇이대호> 아, 물가 상승률.

◆김광석> 41년 만에 최고치 그 숫자를 다시 볼 수도 있는 거예요.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국제유가가 어떻게 올라가느냐. 그것은 확전되는 양상이 결정지을 것이고 확전되는 양상에 따라서 물가가 얼마나 또 고조되고, 그 높은 물가를 보게 되면 당연히 국채금리뿐만 아니라 기준금리도 7% 갈 수 있는 겁니다. 그 물가를 다시 잡기 위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중동 전쟁의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대응책을 모색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정말 최악의 경우에 그런데 이것도 어찌 됐든 간에 생각은 해놔야 되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 헤즈볼라까지 확전이 될 경우에는 배럴당 150달러대까지도 국제유가가 올라갈 수 있다. 이 전망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거고요. 그러면 물가는 당연하고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겠네요.

◆김광석> 그렇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고 이 정도면 물가 안정화에 충분히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금리 인상을 안 하는 금리 동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물가가 다시 올라간다라는 공포감이 들면 당연히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 또 노력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2022년의 공포감. 그게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인 거예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 세계 경제가 바로 이 물가 잡는 게 숙제인 국면이기 때문에 이 중동 불안이 더 가혹한 시나리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물가 불안이 아니라 물가가 디플레이션에 가깝게 그렇게 전개될 거라고 한다면 중동 불안이 그렇게 뼈 아픈 그런 사태는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이대호> 경제적으로만 보면.

◆김광석> 그렇죠. 경제적으로만 보는 겁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이거는 그래서 전망 자체가 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좀 확전이 되질 않길 좀 빨리 마무리가 되길 인도주의적인 마음에서도 그렇고요.

◆김광석> 이게 저도 경제를 분석하고 평론하고 또 해설을 하는 입장에서 중동 전쟁의 여러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경제를 논한다는 게 참 창피하기도 하고.

◇이대호> 잔인한 일이에요.

◆김광석> 네,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정말 이 애도의 마음을 갖고 중동 불안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고 이게 경제적으로는 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는 그 궁금증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최대한 제가 갖고 있는 상식 범위 내에서 여러분께 그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대호> 그런데 국제유가를 보면 지금 WTI.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도 90달러를 넘지 않고 있고 다시 8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하고요. 아직까지 그러면 확전에 대한 가능성은 국제유가 가격에는 반영은 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김광석> 현재 로서는 확전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데 무게를 더 두고 있는 거죠. 국제유가 선물 시장,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확전되기보다는 이렇게 국지전으로 마무리될 거야 하는데 조금 더 배팅을 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국제유가는 항상 이 중동발 원유 공급 그것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죠. 그밖에 다른 산유국들의 추가적인 원유 공급 가능성. 주로 만약에 확전되는 양상이 있을 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적극적으로 풀어서 빨리 원유 공급을 메이크업 할 수 있도록.

◇이대호> 더 많이 늘릴 수 있는.

◆김광석> 그렇죠. 그런 어떤 시나리오도 이미 가정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전쟁은 경기 침체를 또 같이 동시에 불러와요.

◇이대호> 경기 침체를요.

◆김광석> 그럼요, 전쟁 자체는 경기적으로는 안 좋아요. 왜냐하면 그만큼 예를 들어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여러 생산 활동이 멈춰요. 그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도 제약이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에 얼마나 많은 첨단 산업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있어요. 이런 식으로 경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줘요. 그런데 그만큼 이 전쟁이 발생하면 올라가고 있는 물가는 더 올려놓고 내려가고 있는 경기는 더 내려놓는 영향. 결과적으로 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더 고착화시키는 영향이라고 우리는 규정할 수 있겠는데 그런데 이 전쟁 자체가 조금 더 경기 침체의 모습으로만 영향을 미친다. 그럼 또 원유 수요에 영향을 주잖아요. 특히 중국 경제 같은 경우도 잘 살아나지 않는 국면인데 생각했던 중국 경제는 올해 리 오프닝이 전개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대호> 올해 초만 하더라도.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그만큼 중국 경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으니까 원유 수요가 지지부진한 것이고 그게 원유 수요가 부진하니까 국제유가가 상승하지 않는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다차방정식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중동 불안은 또 그중에 큰 변수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가정하면서 우리가 국제유가의 향방을 가늠해 보시자라는 뜻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이대호> 국내 산업 부문으로 한번 들어와서 볼게요. 최근에 배터리 관련 주식 주가가 너무 많이 빠져가지고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일단 주가는 예측하기가 어렵고요. 그건 불가능한 거고요. 산업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우리의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성장 산업 배터리 산업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안 좋은 조짐들도 보이고요. 전방시장에서. 전기차도 그렇고. 2024년. 내년에는 이 배터리 산업이 어떨까요?

◆김광석> 제가 미리 한번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데요. 지난주에도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실물 경제적 현상이 이 자본시장에서의 현상과 정확히 부합하지 않을 때가 매우 많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김광석> 그래서 지금부터 드리는 이야기는 실물 경제 산업 관점에서 어떤 변화가 점재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릴 것이고 그게 이 주식시장 자본시장에는 어떻게 영향을 줄지를 또 풀어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요. 일단 전기차가 유망 산업이냐 유망하지 않은 산업이냐 둘로 구분하면 유망 산업 맞아요.

◇이대호> 그럼요.

◆김광석> 이해가시죠?

◇이대호> 네.

◆김광석>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이 자동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자동차,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이 세 가지를 각각 별도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에 세 가지가 다 전기차 관련 주력 수출 품목인 거예요. 이 3개를 다 더하면 대략 전체 수출의 15%가 됩니다. 거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이 전기차 관련 자동차,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3개의 전체 수출액을 더하면 15% 가까이 되니까 반도체 수출액하고 거의 비등한 겁니다. 그만큼 굉장히 우리 한국 경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섹터인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몇 퍼센트가 전기차 수출일까요?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이대호> 지금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요.

◆김광석> 100대를 수출한다. 그럼 몇 대 정도가 전기차일까요?

◇이대호> 지금 한 10몇 %까지 올라오지 않을까요?

◆김광석>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대호> 네.

◆김광석> 22년 기준으로 18%입니다.

◇이대호> 22년 기준으로 18%.

◆김광석> 23년 기준으로는 약 24%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어요.

◇이대호> 4대 중에 1대는 전기차다.

◆김광석> 네, 8%, 15%, 18%, 24%.

◇이대호> 그건 수출 기준으로요.

◆김광석> 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전기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업적인 견지에서 봤을 때 전기차 산업이 무의미한 산업이다, 유망하지 않다라고 규정하면 안 됩니다. 산업적으로는 그러합니다. 또 24년을 제가 전망하는 관점이니까 24년에 있는 굉장히 이 실물 경제적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전기차 관련해서. 바로 올림픽이에요. 제가 그 학교 수업을 갈 때 프랑스에서 유학 온 친구들이 현재 4명 제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우리 한양대에서. 이 학생들하고 이야기할 때 굉장히 재미있는데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뭘까요? 파리. 파리 기후협약.

◇이대호> 파리 기후협약. 그 도시 이름을 땄으니.

◆김광석> 그렇죠. 파리에서 개최된. 그런데 이번 올림픽이 2024년에 파리에서 개최해요.

◇이대호> 그렇죠, 파리에서 열리죠.

◆김광석> 그래서 기후협약을 계기로 한 거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되게 재미있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원래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가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시킵니다.

◇이대호> 원래는요?

◆김광석> 네, 그럴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도. 그런데 프랑스는 아니고 파리에서 파리 올림픽이니까 파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아니면 판매를 금지시킨다.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지역이 되는 거예요. 올해가. 2024년이. 그런 걸 계기로 전기차의 비중 당연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요. 우리 기억하십니까?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었잖아요. 그때 우리가 적극적으로 내보였던 기술적 영역이 5G였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5G 선도 국가가 됐어요. 그것 때문에 됐다기보다는 하나의 계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만큼 전기차 산업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유럽 강국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먼저 대응해서 우리가 그 전기차 시장을 가져가자라는 움직임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요. 그만큼 2차 전지도 많이 보급이 필요한 상황인데 문제는 2차 전지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산업 섹터가 부상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 2차 전지를 쪼개 먹는 거죠.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마저 2차 전지 산업으로 들어가고 2차 전지 안 하던 기업들도 2차 전지에 관심을 갖고 2차 전지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2차 전지를 개발하고 하는 방식으로 2차 전지 산업을 쪼개 먹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는 게 그건 사실입니다.

◇이대호> 경쟁이 엄청 치열해지는 거죠.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성장 산업이라는 건 누구도 부인을 못하는데 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또 다들 뛰어드는 거고요.

◆김광석> 저도 2024년 경제 전망할 때 한 7개의 세계 경제 트렌드. 또 7개의 한국 경제 트렌드. 그리고 6개의 산업 트렌드를 제시를 하는데 2차 전지에 대해서 그 어떤 때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좀 어떤 여론은 뭐냐 하면 마치 한국의 2차 전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술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중국의 추월을 받고 있다, 한국의 2차 전지 시장 점유율이 좀 줄어들고 있다라는 표현을 하면 2차 전지 팬분들이 안 좋아하세요. 굉장히 이상한 현상인 거예요.

◇이대호> 듣기 싫은 소리죠.

◆김광석> 듣기 싫은 소리라고. 그거, 그거 잘못된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목소리를 들어보고 뭐가 맞는지 분석을 해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정말 제가 이거 단언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2차 전지만 25년 연구한 키스트의 한 센터장님하고 1시간 넘게 대담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도 정합을 좀 따져본 적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2차 전지 기술이 독보적인 기술 맞습니다. 그런데 추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인 거예요. 영원히 우리가 1등이라는 법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제가 드리는 목소리는 뭐냐 하면 더 기술 진보를 통해서, 기술 혁신을 통해서 격차를 벌이고 나아가자는 말이지 추격받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면 안 된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말조차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2차 전지 팬분들이. 저도 사실은 산업 부분을 거론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그 해당 섹터의 팬분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거예요. 그런 것들도 우리가 이 경제를 같이 공유한다는 면에서 그게 좋은 문화인가. 그게 건전한 생태계인가라는 생각을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예전에 바이오 산업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러니까 듣기 싫은 소리가 나오면 특정 사람들이 막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래서 전문가 집단의 날카로운 분석이 또 언론이나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또 그게 돌고 돌고 돌아서 많은 분들한테 어떤 정보의 불균형이 되면서 또 그게 안타까운 결과로도 또 이어지는 게 있어서요. 그러면서 또 우리 사회가 그런 또 정합성을 찾아가는 거죠.

◆김광석> 맞습니다.

◇이대호> 벌써 시간이 다 흘러갔네요. 2주 동안 고생 많으셨고요. 2024년 국내 경제 지난주 그리고 세계 경제까지 이번 주에 같이 살펴봤습니다. 2024 경제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이 책을 또 내신 한양대 김광석 겸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광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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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글로벌 금융시장을 삼킬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들 – 김광석 겸임교수(한양대)
    • 입력 2023-10-27 08:41:03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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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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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올해가 스태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는 내년이 스태그플레이션
- 23년에 발생한 글로벌 경제의 문제점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된 것 하나도 없어
- 중동의 확전과 미 정부의 셧다운이 큰 불확실성 요인
- 중국의 부동산 부실 사태 24년에도 반복될 수 있어
- 중국 기업도 중국을 떠나고 있어, 중국 경제 침체 피할 수 없어
- 알타시아 국가(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들이 중국을 대체할 듯
- 중동전쟁의 시나리오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반영될 듯
- 확전은 물가를 올리고 경기를 더 내리게 만들어
- 22년 9.1%의 물가상승률, 다시 온다는 것 배제할 수 없어
- 한국의 2차 전지 기술은 세계 최고이나 경쟁국들의 기술력이 추격하고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26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김광석 겸임교수(한양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거의 10월도 하순 가고 있고 올해도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년 경제를 좀 해봐야 되는데 좀 좋아질 점이 보일까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와 함께 2주에 걸쳐서 저희가 경제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주는 국내, 올해는 세계. 더 넓게 나아가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광석> 안녕하세요.

◇이대호> 상흔점이라고 했고 국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했고.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지난주 건 유튜브에도 남아 있으니까 좀 참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국제는 어떻습니까?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도 상흔점입니까?

◆김광석> 답변드리면 한국 경제는 올해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한 것이고요.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는 평균적으로 내년 경제가 24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평년 성장률 혹은 잠재성장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것을 밑도는 경기의 흐름 그러면 경기 침체예요. 가장 대표적으로 올해 성장률이 3.0. 내년 성장률이 2.9%로 평년 성장률 3.8%를 크게 밑돌아요. 경기 침체 맞아요. 그런데 고물가라는 숙제는 해결하지 못했죠. 고물가는 올해도 내년에도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2%라는 목표 물가를 상회한 채 움직이죠. 글로벌 경제라는 관점에서는 올해 경제까지는 인플레이션이고 24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한국 경제는 올해부터 이미 스테그플레이션이다. 이게 정의상 부합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물가는 못 잡고 있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굉장히 좀 안 좋은 상황인데. 미국부터 이렇게 하나하나 좀 살펴볼까요? 그 금리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까 여기저기에서 조금 신용 위험이 터지지 않았습니까? 특히 올해 초에 실리콘밸리 은행을 비롯해서 몇몇 지역은행들이 연쇄 도산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관련된 문제, 리스크는 끝났다라고 봐야 될까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광석> 제가 좀 단언할 수 있는데요. 23년에 벌어졌었던 여러 사태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런 사태들이 본질적으로 해결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뒤로 미룬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미국의 금융부실 상태 이것을 좀 진단해 보면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를 한번 잠깐 정리를 해보면 그렇습니다. 은행은 저축을 받죠. 혹은 자금을 조달하잖아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서 다른 데 투자하지 않겠습니까? 증권 투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할 거예요.

◇이대호> 대출을 해주거나.

◆김광석> 그런데 그 투자를 할 때 채권의 형태로도 투자하고 주식의 형태로도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데 2023년 올해 내내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국채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었던 거예요. 물론 국채는 이 실리콘밸리 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이 국채 투자는 만기까지만 보유하면 아무 문제는 없어요, 성격상. 그런데 만기를 보유할 수 없게 뱅크런이 발생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실현되지 않은 손실이에요. 아직 미실현 손실이라고 하죠. 이것을 뱅크런이 발생해서 돈 돌려주세요 하니까 지금 계속 현재로서는 손실을 감당하고 있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괜찮을 것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아야 되는 상황. 그게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가 나타난 배경입니다. 그런데 지금 24년에도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리고 국채 금리는 더 올라갈 여지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높은 국채금리 미국의 국채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된다. 더군다나 미국의 셧다운이라는 이슈가 또 불확실성으로 등장하면.

◇이대호>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하고 부채 한도 협상을 그냥 한 11월 중순까지만 미뤄놓은 거였죠.

◆김광석> 미뤄놨는데 11월 중순쯤이 되면 예를 들면 11월 예를 들어 5일에서 10일 정도 그때쯤에 또 불확실성이 고조될 겁니다.

◇이대호> 얼마 안 남았네요.

◆김광석>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때 또 국채금리가 다시 올라갈 수 있고요. 더군다나 실제 셧다운이 등장할 수 있어요. 미국의 셧다운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그럼 국채금리는 더 올라가요 그럼 결과적으로 이 국채 가격은 이미 떨어진 거고 그러면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 많은 투자자나 저축자가 돈을 돌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순식간에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미실현 손실을 실현시켜내 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고 그러면 또 한 번 여러 금융사들이 도미노 부실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겁니다. 어쨌든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된다라는 전제 하에서는 이런 미국의 금융부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게 없이 계속 그 숙제는 남아 있을 수 있겠다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일단 좀 땜질을 여기저기 해놓기는 했는데 그 땜질이 떨어지면 고장이 나는 거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금리, 금리, 금리인데 11월 2일에 발표가 아마 나올 겁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FOMC가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 당장 11월은 금리가 다들 동결될 거라고 보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고 그거 자체는 어떻게 보시는지랑 그 후의 전망은 또 어떻게 하시는지.

◆김광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5.5%를 향해 기준금리 인상을 정말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그 효과 그 효과는 아마도 물가 안정인데 물가 안정이라는 효과를 들여다보려면 시간적 격차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이번 주 금요일 날 미국 PCE 물가가 발표가 돼요.

◇이대호> 개인 소비 지출.

◆김광석> 10월 말일 날 미국 물가가 발표되는데 그 물가 상승률은 10월 물가가 아닙니다. 9월 물가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정도 후에나 PC 물가가 발표돼요.

◇이대호> 다 지나간 것들.

◆김광석> 그럼 예를 들어 11월에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했을 때 11월 말, 12월 말 그러니까 12월 말에나 어쩌면 그 금리 인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막 쉴 틈 없이 달려왔는데 이 금리 인상의 효과가 반영되는 시장에 적용되는 그 기간이 있고 그 기간 후에 나타나는 그 지표들의 상태는 또 후에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격차를 두고 한번 그 금리 인상의 효과가 얼마큼 나타나는 것인지 살펴볼 시점이 왔다라는 판단 이게 한 가지고요.

◇이대호> 두 번째는 이제 동결을 해놓고 5.5% 수준에서 이게 계속 좀 약발이 먹히는지를 좀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 시간을 좀 보면서 한두 달 정도 지켜보다가 물가가 안 잡히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직감한다면 또 올릴 수도 있겠지만 물가가 서서히 잡히는 모습이다라고 진단한다면 거기서 금리 인상이 끝난 걸 수도 있겠죠. 거기에 한 가지 더 한다면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국채 금리입니다. 국채 금리가 이미 너무 치솟았기 때문에 그 시중금리는 결과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려서 만들 시중금리가 이미 만들어진 거예요.

◇이대호> 시장에서 알아서 먼저 간.

◆김광석> 결과적으로 먼저 만들어진 다른 불확실성 요인들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굳이 시중금리가 먼저 움직였는데 기준금리를 끌어 추가적으로 끌어올리려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 여러 근거들이 작용되면서 FOMC 회의 때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지금 금리도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더라고요. 미 국채 10년물이 가장 어떻게 보면 장기 채권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4% 중반까지 안정이 되다가 또 빠르게 5%까지 치고 갔다가 또 다시 내려왔다가 또 다시 또 튀어오르고 물론 여러 가지 중동의 문제라든지 여러 변수들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금리가 한때는 7%까지 갈 수도 있다. 이런 주장도 나왔고 빌 에크먼이라는 또 이렇게 리틀 버핏이라고 불리는 분은 내가 채권을 매도했던 포지션을 정리했다라고 하기도 하고 이 갈피를 좀 어떻게 잡아야겠습니까?

◆김광석> 거물급 투자자들의 의견은 어쩌면 자기의 투자 방식에 동조하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대호> 그렇죠.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김광석> 이 관계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가능성이 좀 높아요.

◇이대호> 그렇죠.

◆김광석> 예를 들어 국채를 대거 투자했다가 국제를 다 팔았어요. 팔고 나서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런 거물급 투자자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은 좀 예의주시하고 조심히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

◇이대호> 맹목적으로 추종할 게 아니라.

◆김광석> 그럴 필요는 없겠다. 저는 그런 의견을 먼저 드리고요. 기본적으로 국채 금리는 다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었던 또 다른 어떤 불확실성 요인이 등장한다면 첫 번째 불확실성 요인은 이 중동 불안이 확전될 경우 그러면 미국의 전비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비 혹은 전쟁 지원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 예상 외의 부채를 추가적으로 발행할 수 있어요. 국채를 발행할 수 있어요. 부채에 의존해서 그런 어떤 전쟁 참여가 필요해요. 그럴 경우라면 국채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하나 있고요.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좀 지켜보실 필요가 있고요. 두 번째는 그 불확실성 요인이 바로 셧다운입니다. 11월 중순쯤이 되면 그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될 텐데요. 그때쯤 되면 그럼 셧다운 될 수 있겠네. 그러면 어쨌든 미국 정부가 좀 문제가 생기겠네. 이런 것들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기도 끌어내리기도 하는 불확실성 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요인인 것이지 이 불확실성 요인들을 지금 확언할 수 없지 않습니까? 중동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확언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국채 금리의 추이를 단언하기는 어려울 만큼 변동성이 큰 시장 장세다. 이렇게 좀 규명하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특히 미국 하원 의장이 뭐라 해야 될까요? 부채한도 협상을 먼저 좀 타결을 했다가 해임되는 사건까지 있었고 또 이번에 선임된 신임 하원의장을 보니까 공화당 굉장히 강경파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11월 갈 때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참 쉽지 않겠다라는 또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광석>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가장 중요한 거죠. 예산안에 대한 협상이 어쩌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그럼 24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은 채 11월 중순을 또 넘어가면 말 그대로 11월 중순 이후에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인 거예요. 그런데 시간은 지나가니까 그게 이른바 셧다운이 되고요. 그러면 또 어떤 대혼란이 일어날 겁니다. 연방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일부 국방 서비스 일부 치안 서비스 각종 국공립 혹은 물류 이런 다양한 공공재적 서비스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게 된다면 또 다른 혼란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렇게 가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참 미국이 되게 독특한 게 그 예산안 가지고 의회에서 승인을 안 해줘서 오바마 정부 때였나요. 실제로 정부가 문을 닫은 적이 있었잖아요. 공무원들 출근 안 시키고 참 독특합니다. 그게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거고요.

◆김광석> 그걸 좀 조금 첨언드리면 바로 직전,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 때.

◇이대호> 트럼프 행정부 때였나요.

◆김광석> 그때 2018년 12월부터 셧다운이 들어가서 2019년 1월 중순까지. 그래서 약 35일 정도의 셧다운이 있었습니다. 그 셧다운이 있었기 때문에 셧다운이라든가. 여러분 아마 이런 생각해 보실 수 있겠는데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나쁜 일은 어쨌든 현 정부 탓이에요. 맞습니까? 그런 경향이 좀 있죠.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셧다운을 일으키는 것도 정치 공작일 수 있어요.

◇이대호> 일부러 합의 안 해주고 더 힘들게 만들고.

◆김광석> 그렇죠. 일종의 그런 해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화당 강경파가 합의를 안 해주고 예산 지출을 많이 늘리는 걸 막고 함으로써 어쩌면 재선에 유리한 방식으로 정치 공작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셧다운이라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 여러 차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능한 일이다라고 또 상정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또 미국은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더 그냥 앙숙처럼 으르렁댈 수도 있는 거고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중국으로 한번 가볼까요? 사실 중국 쪽이 코로나 전후로 지금까지도 상당히 좀 안 좋은 상황이 너무나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앞부분에 미국은 신용 위험에 대해서 좀 여쭤봤었고, 중국은 가장 큰 위험이 지금까지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 아니었습니까?

◆김광석> 맞습니다.

◇이대호> 이것 역시 어떻게 땜질이 되고 있는 건가요? 지금 좀 어떻게 봉합이 된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광석> 제가 앞에 모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3년에 발생한 그 모든 사태들은 하나도 해결된 게 없습니다.

◇이대호> 뒤로 미룬 거다.

◆김광석> 뒤로만 미룬 거예요. 숙제를 계속 뒤로 미룬 거예요. 그런데 아마도 24년에는 24년에 받아들 또 다른 숙제가 있을 텐데 어제 남은 숙제도 같이 해결해야 되니 더 힘든 거죠. 중국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부동산 그러니까 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연쇄 도미노 부실, 이런 현상은 규명을 해보면 기본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자체가 극도로 악화돼서입니다. 맞죠. 그런데 몇 개 처방을 통해서 이것이 도미노 부실로 연결되지 않도록 움직임은 있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자체가 다시 호황세로 전환되기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에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끌고 있는 그 정책 기조가 공동 부유로서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그런 스탠스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또 다른 도미노 부실 사태 이런 것들은 또 24년에도 다시 반복될 수 있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데 중국 정부에서 경기 부양 의지는 있긴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보니까 1조 위안 어치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고. 그게 우리나라 돈으로 보니까 한 180조 원. 어마어마한 금액이고. 이걸 물론 4분기, 내년 1분기 절반씩 나눠서 발행한다고 하는데 중국 정부가 국채를 그렇게 더 발행하겠다라는 건 그 돈을 쓰겠다라는 거잖아요.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서.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거는 어떻게 좀 기대가 안 될까요?

◆김광석> 네, 기대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경기 부양책이 고성장에서 중성장 속도로 그냥 전환된 중국 경제가 중성장에서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경로 하에 있는 이 중국 경제를 구조적으로 다시 고성장 국면으로 가져오게 만드는 그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어찌 보면 그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너무 경착륙스러우니까. 5.1% 올해 성장률에서 내년 4.5%, 4.2%로 뚝뚝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 이것 자체는 좀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어떤 그런 방향성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또 경기 부양책 속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차이나 엑소더스예요.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입니다.

◇이대호> 기업도 그렇고 자본도 떠나고.

◆김광석> 심지어 해외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당연히 실리를 따라서 움직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대호> 그렇죠. 왜냐하면 인건비라든지 비용이 또 많이 올라서.

◆김광석> 그리고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중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한 일이 아닌 게 됐기 때문에 당연히 신리적으로 더 파트너국을 선택해서 찾아나가는 겁니다. 그건 당연한 일인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뭐냐면 중국 기업도 떠나고 있어요.

◇이대호> 중국 기업이 중국을 떠난다.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런 현상들이 너무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이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한시적으로라도 그런 일을 좀 막아보자 하는 움직임은 대대적으로 일어날 것이고요. 그런 것들은 중국 경기라는 관점에서 23년 말, 24년 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제가 말씀드렸던 구조적으로 저성장을 향해 가고 있는 중국 경제에 꼬꾸라지는 현상 그것 자체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냥 경착륙만 조금 완화해서 연착륙으로.

◆김광석> 어쨌든 착륙은 착륙입니다. 날던 비행기는 착륙을 향해 가는 건데, 우당탕탕 착륙할 것이냐. 좀 안정적으로 착륙할 것이냐. 그것을 좀 유도하기 위한 정책에 불과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래서 중국 경제는 고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성장세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까 말씀 중에 자본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고 중국을 떠나고 있다. 그럼 그 기업들이 어디론가는 갈 것 아닙니까.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러면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라도 있겠죠.

◆김광석> 네, 대안으로 떠오르는 나라에 있습니다. 그 이른바 알타시아죠.

◇이대호> 알타시아.

◆김광석> 얼터너티브 아시아, 그러니까 중국을 대체할 아시아 신흥국들을 일으켜서 이렇게 가리켜서 알타시아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나라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이 정도 나라들이 이 알타시아를 가장 대표하는 나라들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대호> 공통점이 뭘까요? 이들 나라들의 공통점이.

◆김광석>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을 대체한다는 거잖아요. 중국을 대체한다는 것은 노동력이 풍부해야 됩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자원이 풍부해야 됩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중국으로부터 또 원자재 소재 공급 차질을 유도하는 공격을 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공격 속에서 우리는 대응을 해야 되는데 당연히 안정적으로 소재를 조달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돼요. 그러니까 당연히 중국을 대체할 그 밖의 원자재 공급 국가, 공급망, 밸류체인 혹은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돼요. 그런데 이 알타시아 국가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 바로 노동력이고 자원입니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더더군다나 원해요. 그래서 파트너십이 체결되기 좋아요. 서로 부족한 것들이 채워지는 게 파트너십이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갖고 있는 노동력, 생산연령 인구 규모로 보면 알타시아의 생산연령 인구가 14억 5000만 정도 됩니다. 그리고 중국의 생산 연령 인구가 9억 5000만 정도 됩니다. 생산연령 인구로만 보면 충분하고요. 다만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인도가 지금 현 시점에서 중국을 넘어선 세계 1위.

◇이대호> 인구.

◆김광석> 인구 규모를 갖고 있죠. 그리고 중국이 2위고, 3위가 미국인데, 인도네시아가 4위예요. 이만큼 인구 강국인 거예요.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제조 기지로 부상할 여지는 굉장히 많으나 부족한 것들이 있거든요. 가장 부족한 게 바로 인프라입니다.

◇이대호> 그렇죠. 공장을 세우려면 전기, 전력, 수도, 도로 다 잘 되어 있어야 되는데.

◆김광석> 맞습니다. 좀 광의로 보면 노동법 같은 것도 인프라에 해당돼요. 그런데 기업 경영하려면 인력을 고용해야 되고 여러 가지 채용이나 조건 같은 것들이 잘 맞아야 되는데 노동법이 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도나 인도네시아 이런 나라들이 제조 강국으로서 중국을 대체하는 나라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게 그 나라의 각각의 산업 전략입니다. 인도는 메이크 인 인디아, 이게 자국의 산업 전략이고 인도네시아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이게 그들의.

◇이대호> 비슷하네요.

◆김광석> 국가 전략 스킴이에요. 각 국가마다 우리는 이렇게 가겠다, 선언하잖아요. 이들의 선언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우리나라 땅에서 스마트폰이나 팔 거면 우리나라 땅에 공장 세우고 우리나라 땅에서 만들어라 이거죠.

◆김광석> 예, 그렇습니다. 특히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자원을 공급. 그러니까 그 공장을 그 지역에 위치하는 이유가 뭐냐면 첫 번째는 노동력, 저렴한 인건비.

◇이대호> 기업 입장에서 보면.

◆김광석> 그리고 자원이나 소재 장비 조달이 원활해야 돼요. 그리고 그곳에 있는 물류 설비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수출하기도 비용, 유익해야 돼요.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어야 돼요. 그런 것들을 다 보면서 판단하니까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또 동시에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호> 또 FTA 저관세 혜택을 또 볼 수 있느냐, 종합적으로 계속해서 보겠죠.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김광석 교수님은 알타시아, 얼터너티브 중국.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 5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이렇게 꼽은 거고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지금 아시아, 평화로운 아시아 국가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조금 불안한 지역 얘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김광석> 해야 합니다.

◇이대호> 아까도 국제유가 이게 또 금리랑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이게 중동 지역은 조금 솔직히 전문가들도 예측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언제 확정이 될지,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김광석> 그렇죠.

◇이대호> 이 자체가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큰 불확실성 자체 아닙니까?

◆김광석>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23년 말에 이 현재 경제가 가장 중요한 숙제가 결국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물가 잡는 게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주된 숙제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 중동 전쟁은 더 뼈아픈 겁니다. 만약에 이 물가 불안이라는 것이 숙제가 아닐 때는 이 중동 불안 자체가 그렇게 뼈아프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가뜩이나 고물가를 잡기가 어렵고 이 고물가가 언제까지 장기화될까 그게 가장 걱정인데, 현재. 그런데 이 고물가를 부추길 만한 또 다른 요인이 등장한 거죠. 중동전쟁. 그래서 중동 전쟁의 시나리오는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겠지만 시나리오는 그렇게 두 개로 함축시켜보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는 지금과 같은 국지전으로 끝난다. 종식된다. 휴전이든 뭐든 지금 같은 국치전 상태로만 끝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확전된다. 이란의 참여 혹은 서방 국가들의 참여. 그 참여에는 전비 지원이나 무기 지원 같은 방식으로도 있을 수 있겠고요. 그런 확전되는 양상으로 갈 것인가. 두 가지 시나리오로 그냥 간추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글로벌리 많은 아이비뱅크 혹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나 국내에는 국제금융센터 같은 주요 어떤 시장을 관측하는 기관들이 전망을 했는데, 예측을 좀 숫자를 계산을 해봤는데. 이렇게 국지전으로 끝나면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배럴당 4달러 정도 된다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게 확전되는 양상으로 간다면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두 가지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어요. 그런데 150달러처럼 다시 그 고유가 시대로 우리가 놓이게 된다. 그렇게 전개된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정말 경험하고 싶지 않은 다시 한 번 정말 22년 6월에 경험했던 9.1%.

◇이대호> 아, 물가 상승률.

◆김광석> 41년 만에 최고치 그 숫자를 다시 볼 수도 있는 거예요.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국제유가가 어떻게 올라가느냐. 그것은 확전되는 양상이 결정지을 것이고 확전되는 양상에 따라서 물가가 얼마나 또 고조되고, 그 높은 물가를 보게 되면 당연히 국채금리뿐만 아니라 기준금리도 7% 갈 수 있는 겁니다. 그 물가를 다시 잡기 위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중동 전쟁의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대응책을 모색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정말 최악의 경우에 그런데 이것도 어찌 됐든 간에 생각은 해놔야 되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 헤즈볼라까지 확전이 될 경우에는 배럴당 150달러대까지도 국제유가가 올라갈 수 있다. 이 전망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거고요. 그러면 물가는 당연하고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겠네요.

◆김광석> 그렇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고 이 정도면 물가 안정화에 충분히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금리 인상을 안 하는 금리 동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물가가 다시 올라간다라는 공포감이 들면 당연히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서 또 노력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2022년의 공포감. 그게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인 거예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 세계 경제가 바로 이 물가 잡는 게 숙제인 국면이기 때문에 이 중동 불안이 더 가혹한 시나리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물가 불안이 아니라 물가가 디플레이션에 가깝게 그렇게 전개될 거라고 한다면 중동 불안이 그렇게 뼈 아픈 그런 사태는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이대호> 경제적으로만 보면.

◆김광석> 그렇죠. 경제적으로만 보는 겁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이거는 그래서 전망 자체가 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좀 확전이 되질 않길 좀 빨리 마무리가 되길 인도주의적인 마음에서도 그렇고요.

◆김광석> 이게 저도 경제를 분석하고 평론하고 또 해설을 하는 입장에서 중동 전쟁의 여러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경제를 논한다는 게 참 창피하기도 하고.

◇이대호> 잔인한 일이에요.

◆김광석> 네,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정말 이 애도의 마음을 갖고 중동 불안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고 이게 경제적으로는 또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는 그 궁금증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최대한 제가 갖고 있는 상식 범위 내에서 여러분께 그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대호> 그런데 국제유가를 보면 지금 WTI.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으로도 90달러를 넘지 않고 있고 다시 8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하고요. 아직까지 그러면 확전에 대한 가능성은 국제유가 가격에는 반영은 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김광석> 현재 로서는 확전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데 무게를 더 두고 있는 거죠. 국제유가 선물 시장,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확전되기보다는 이렇게 국지전으로 마무리될 거야 하는데 조금 더 배팅을 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국제유가는 항상 이 중동발 원유 공급 그것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죠. 그밖에 다른 산유국들의 추가적인 원유 공급 가능성. 주로 만약에 확전되는 양상이 있을 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적극적으로 풀어서 빨리 원유 공급을 메이크업 할 수 있도록.

◇이대호> 더 많이 늘릴 수 있는.

◆김광석> 그렇죠. 그런 어떤 시나리오도 이미 가정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전쟁은 경기 침체를 또 같이 동시에 불러와요.

◇이대호> 경기 침체를요.

◆김광석> 그럼요, 전쟁 자체는 경기적으로는 안 좋아요. 왜냐하면 그만큼 예를 들어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여러 생산 활동이 멈춰요. 그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도 제약이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에 얼마나 많은 첨단 산업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있어요. 이런 식으로 경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줘요. 그런데 그만큼 이 전쟁이 발생하면 올라가고 있는 물가는 더 올려놓고 내려가고 있는 경기는 더 내려놓는 영향. 결과적으로 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더 고착화시키는 영향이라고 우리는 규정할 수 있겠는데 그런데 이 전쟁 자체가 조금 더 경기 침체의 모습으로만 영향을 미친다. 그럼 또 원유 수요에 영향을 주잖아요. 특히 중국 경제 같은 경우도 잘 살아나지 않는 국면인데 생각했던 중국 경제는 올해 리 오프닝이 전개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대호> 올해 초만 하더라도.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그만큼 중국 경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으니까 원유 수요가 지지부진한 것이고 그게 원유 수요가 부진하니까 국제유가가 상승하지 않는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다차방정식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중동 불안은 또 그중에 큰 변수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가정하면서 우리가 국제유가의 향방을 가늠해 보시자라는 뜻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이대호> 국내 산업 부문으로 한번 들어와서 볼게요. 최근에 배터리 관련 주식 주가가 너무 많이 빠져가지고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일단 주가는 예측하기가 어렵고요. 그건 불가능한 거고요. 산업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우리의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성장 산업 배터리 산업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안 좋은 조짐들도 보이고요. 전방시장에서. 전기차도 그렇고. 2024년. 내년에는 이 배터리 산업이 어떨까요?

◆김광석> 제가 미리 한번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데요. 지난주에도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실물 경제적 현상이 이 자본시장에서의 현상과 정확히 부합하지 않을 때가 매우 많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김광석> 그래서 지금부터 드리는 이야기는 실물 경제 산업 관점에서 어떤 변화가 점재되고 있는지를 말씀드릴 것이고 그게 이 주식시장 자본시장에는 어떻게 영향을 줄지를 또 풀어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요. 일단 전기차가 유망 산업이냐 유망하지 않은 산업이냐 둘로 구분하면 유망 산업 맞아요.

◇이대호> 그럼요.

◆김광석> 이해가시죠?

◇이대호> 네.

◆김광석>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이 자동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자동차,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이 세 가지를 각각 별도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에 세 가지가 다 전기차 관련 주력 수출 품목인 거예요. 이 3개를 다 더하면 대략 전체 수출의 15%가 됩니다. 거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이 전기차 관련 자동차,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3개의 전체 수출액을 더하면 15% 가까이 되니까 반도체 수출액하고 거의 비등한 겁니다. 그만큼 굉장히 우리 한국 경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 섹터인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몇 퍼센트가 전기차 수출일까요?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이대호> 지금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요.

◆김광석> 100대를 수출한다. 그럼 몇 대 정도가 전기차일까요?

◇이대호> 지금 한 10몇 %까지 올라오지 않을까요?

◆김광석>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대호> 네.

◆김광석> 22년 기준으로 18%입니다.

◇이대호> 22년 기준으로 18%.

◆김광석> 23년 기준으로는 약 24%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어요.

◇이대호> 4대 중에 1대는 전기차다.

◆김광석> 네, 8%, 15%, 18%, 24%.

◇이대호> 그건 수출 기준으로요.

◆김광석> 네,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전기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산업적인 견지에서 봤을 때 전기차 산업이 무의미한 산업이다, 유망하지 않다라고 규정하면 안 됩니다. 산업적으로는 그러합니다. 또 24년을 제가 전망하는 관점이니까 24년에 있는 굉장히 이 실물 경제적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전기차 관련해서. 바로 올림픽이에요. 제가 그 학교 수업을 갈 때 프랑스에서 유학 온 친구들이 현재 4명 제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우리 한양대에서. 이 학생들하고 이야기할 때 굉장히 재미있는데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뭘까요? 파리. 파리 기후협약.

◇이대호> 파리 기후협약. 그 도시 이름을 땄으니.

◆김광석> 그렇죠. 파리에서 개최된. 그런데 이번 올림픽이 2024년에 파리에서 개최해요.

◇이대호> 그렇죠, 파리에서 열리죠.

◆김광석> 그래서 기후협약을 계기로 한 거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되게 재미있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원래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가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시킵니다.

◇이대호> 원래는요?

◆김광석> 네, 그럴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도. 그런데 프랑스는 아니고 파리에서 파리 올림픽이니까 파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아니면 판매를 금지시킨다.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지역이 되는 거예요. 올해가. 2024년이. 그런 걸 계기로 전기차의 비중 당연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요. 우리 기억하십니까?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었잖아요. 그때 우리가 적극적으로 내보였던 기술적 영역이 5G였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5G 선도 국가가 됐어요. 그것 때문에 됐다기보다는 하나의 계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만큼 전기차 산업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유럽 강국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먼저 대응해서 우리가 그 전기차 시장을 가져가자라는 움직임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요. 그만큼 2차 전지도 많이 보급이 필요한 상황인데 문제는 2차 전지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2차 전지에 산업 섹터가 부상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 2차 전지를 쪼개 먹는 거죠.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마저 2차 전지 산업으로 들어가고 2차 전지 안 하던 기업들도 2차 전지에 관심을 갖고 2차 전지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2차 전지를 개발하고 하는 방식으로 2차 전지 산업을 쪼개 먹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는 게 그건 사실입니다.

◇이대호> 경쟁이 엄청 치열해지는 거죠.

◆김광석> 그렇습니다.

◇이대호> 성장 산업이라는 건 누구도 부인을 못하는데 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또 다들 뛰어드는 거고요.

◆김광석> 저도 2024년 경제 전망할 때 한 7개의 세계 경제 트렌드. 또 7개의 한국 경제 트렌드. 그리고 6개의 산업 트렌드를 제시를 하는데 2차 전지에 대해서 그 어떤 때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형성된 좀 어떤 여론은 뭐냐 하면 마치 한국의 2차 전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기술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중국의 추월을 받고 있다, 한국의 2차 전지 시장 점유율이 좀 줄어들고 있다라는 표현을 하면 2차 전지 팬분들이 안 좋아하세요. 굉장히 이상한 현상인 거예요.

◇이대호> 듣기 싫은 소리죠.

◆김광석> 듣기 싫은 소리라고. 그거, 그거 잘못된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목소리를 들어보고 뭐가 맞는지 분석을 해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정말 제가 이거 단언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2차 전지만 25년 연구한 키스트의 한 센터장님하고 1시간 넘게 대담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도 정합을 좀 따져본 적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2차 전지 기술이 독보적인 기술 맞습니다. 그런데 추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인 거예요. 영원히 우리가 1등이라는 법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제가 드리는 목소리는 뭐냐 하면 더 기술 진보를 통해서, 기술 혁신을 통해서 격차를 벌이고 나아가자는 말이지 추격받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 투자하면 안 된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말조차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2차 전지 팬분들이. 저도 사실은 산업 부분을 거론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그 해당 섹터의 팬분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거예요. 그런 것들도 우리가 이 경제를 같이 공유한다는 면에서 그게 좋은 문화인가. 그게 건전한 생태계인가라는 생각을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예전에 바이오 산업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러니까 듣기 싫은 소리가 나오면 특정 사람들이 막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래서 전문가 집단의 날카로운 분석이 또 언론이나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또 그게 돌고 돌고 돌아서 많은 분들한테 어떤 정보의 불균형이 되면서 또 그게 안타까운 결과로도 또 이어지는 게 있어서요. 그러면서 또 우리 사회가 그런 또 정합성을 찾아가는 거죠.

◆김광석> 맞습니다.

◇이대호> 벌써 시간이 다 흘러갔네요. 2주 동안 고생 많으셨고요. 2024년 국내 경제 지난주 그리고 세계 경제까지 이번 주에 같이 살펴봤습니다. 2024 경제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이 책을 또 내신 한양대 김광석 겸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광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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