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새댁, “한국 친정 생겼어요”

입력 2005.09.2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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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시집온 외국인 여성의 적응을 돕기 위해 봉사단체 여성들이 친정 어머니를 자임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로 시집온 지 16년째 되는 일본인 마치오씨, 처음 3-4년 동안은 언어며 요리며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곤도 마치오(전북 무주군) : "말을 못하다 보니까 밖에 나가는 게 굉장히 두려웠어요.그래서 방안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럴때 친정 어머니 처럼 기대고 조언해 줄수있는 결연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 지역에 사는 외국인 신부 20명엔 한국인 친정 어머니가 생겼습니다.

봉사 단체 소속 주부들이 그들입니다.

<인터뷰>장업순(전북 무주군) : "고추장 담그는 법도 가르쳐 주고 간장 담는 법도 가르쳐주고 싶고 모든 걸 다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신부들에게 한글부터 자녀키우기 등 자잘한 일상사까지 돕기위해 힘쓰게 됩니다.

<인터뷰>래미디오 스리나 : "어머니 찾아서 물론 친정 부모님 생각나서 그런데 이렇게 기분 참 좋아요."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신부는 모두 6만 명, 대부분 언어 소통은 물론 생활 정보에 어둡고 문화와 가치관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대 일의 결연은 이번이 처음 ... 우리나라에 시집오는 외국인 신부가 느는 만큼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뒷받침돼야 할땝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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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새댁, “한국 친정 생겼어요”
    • 입력 2005-09-28 21:32: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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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시집온 외국인 여성의 적응을 돕기 위해 봉사단체 여성들이 친정 어머니를 자임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로 시집온 지 16년째 되는 일본인 마치오씨, 처음 3-4년 동안은 언어며 요리며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곤도 마치오(전북 무주군) : "말을 못하다 보니까 밖에 나가는 게 굉장히 두려웠어요.그래서 방안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럴때 친정 어머니 처럼 기대고 조언해 줄수있는 결연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 지역에 사는 외국인 신부 20명엔 한국인 친정 어머니가 생겼습니다. 봉사 단체 소속 주부들이 그들입니다. <인터뷰>장업순(전북 무주군) : "고추장 담그는 법도 가르쳐 주고 간장 담는 법도 가르쳐주고 싶고 모든 걸 다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신부들에게 한글부터 자녀키우기 등 자잘한 일상사까지 돕기위해 힘쓰게 됩니다. <인터뷰>래미디오 스리나 : "어머니 찾아서 물론 친정 부모님 생각나서 그런데 이렇게 기분 참 좋아요."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신부는 모두 6만 명, 대부분 언어 소통은 물론 생활 정보에 어둡고 문화와 가치관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대 일의 결연은 이번이 처음 ... 우리나라에 시집오는 외국인 신부가 느는 만큼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뒷받침돼야 할땝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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