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돌풍의 핵 이정효 감독 “내 꿈은 포스테코글루”

입력 2023.10.27 (21:51) 수정 2023.10.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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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손흥민을 극찬했던 토트넘 포스테코클루 감독을 꿈꾸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광주 이정효 감독인데요.

언젠간 유럽에서 지휘봉을 잡겠다는 도발적인 포부를 KBS와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에서 이기고 있어도, 승리를 거둬도 무언가가 불만인 듯한 이 남자.

1부리그 승격 첫 해 2위까지 넘보고 있는 돌풍의 팀, 광주 이정효 감독의 전형적인 표정입니다.

현재 순위는 3위, 돌풍의 비결은 뛰어난 전술 구사, 그리고 다른 감독들과 차별화된 소통 방식입니다.

이정효 감독은 훈련 영상을 직접 제작 편집해 선수 한 명, 한 명과 소통합니다.

["12시 59분에 (메시지)보냈는데 1시에 바로 왔죠. 이런 게 오히려 스킨십인것 같아요."]

만족을 모르는 이정효 감독은 K리그 이상의 무대를 바라봅니다.

해외 진출이란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와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저도 야망이 있기 때문에... (최종 꿈은 해외?) 한번 가보고 싶죠. 이 축구가 해외에서도 먹힐까 해외에서도 가능할까? 저는 계속해서 진화할거니까 그런 꿈을 꾸고 있죠."]

이정효 감독은 2년 전까지 J리그 사령탑을 맡다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언급하며,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밑에서부터 만들어가는 스타일이고, 전술적으로 이해가 있으신 분이시죠.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아시아인이 와서 네가 뭘 가르쳐(라고 할 수도 있으니) 거기 가기 전에 (저도) 변방에서 성과를 거둬야겠죠."]

불가능으로 보였던 광주FC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결과로 입증했던 이정효 감독.

올 시즌엔 승격팀 사상 최고 성적인 리그 준우승을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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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돌풍의 핵 이정효 감독 “내 꿈은 포스테코글루”
    • 입력 2023-10-27 21:51:55
    • 수정2023-10-27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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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손흥민을 극찬했던 토트넘 포스테코클루 감독을 꿈꾸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광주 이정효 감독인데요.

언젠간 유럽에서 지휘봉을 잡겠다는 도발적인 포부를 KBS와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에서 이기고 있어도, 승리를 거둬도 무언가가 불만인 듯한 이 남자.

1부리그 승격 첫 해 2위까지 넘보고 있는 돌풍의 팀, 광주 이정효 감독의 전형적인 표정입니다.

현재 순위는 3위, 돌풍의 비결은 뛰어난 전술 구사, 그리고 다른 감독들과 차별화된 소통 방식입니다.

이정효 감독은 훈련 영상을 직접 제작 편집해 선수 한 명, 한 명과 소통합니다.

["12시 59분에 (메시지)보냈는데 1시에 바로 왔죠. 이런 게 오히려 스킨십인것 같아요."]

만족을 모르는 이정효 감독은 K리그 이상의 무대를 바라봅니다.

해외 진출이란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와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저도 야망이 있기 때문에... (최종 꿈은 해외?) 한번 가보고 싶죠. 이 축구가 해외에서도 먹힐까 해외에서도 가능할까? 저는 계속해서 진화할거니까 그런 꿈을 꾸고 있죠."]

이정효 감독은 2년 전까지 J리그 사령탑을 맡다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언급하며,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밑에서부터 만들어가는 스타일이고, 전술적으로 이해가 있으신 분이시죠.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아시아인이 와서 네가 뭘 가르쳐(라고 할 수도 있으니) 거기 가기 전에 (저도) 변방에서 성과를 거둬야겠죠."]

불가능으로 보였던 광주FC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결과로 입증했던 이정효 감독.

올 시즌엔 승격팀 사상 최고 성적인 리그 준우승을 향해 달려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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