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다다른 가자지구 “구호활동 축소”…인질 협상은?
입력 2023.10.27 (23:06)
수정 2023.10.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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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선 생존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면서 유엔 구호기구 활동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아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은 여전히 부상자가 넘쳐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게 부족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연료입니다.
연료가 떨어져 발전기를 돌리지 못하면 의료 장비도 멈추기 때문입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연료 비축량이 다 떨어져간다며 구호활동마저 중단될 처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난민구호국 동료들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 노력하며 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연료는 빵을 굽거나, 식수를 공급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공급하면 하마스가 전쟁 물자로 전용할 수 있다며 아직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140만 명 난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하드 알 세르히/가자지구 주민 : "기름도 없고 가스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나무로 음식을 만드는데 석기시대로 돌아갔어요."]
229명으로 집계가 늘어난 인질의 석방 문제는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며 휴전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란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까지 거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 6천 명을 석방하는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가자지구에선 생존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면서 유엔 구호기구 활동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아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은 여전히 부상자가 넘쳐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게 부족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연료입니다.
연료가 떨어져 발전기를 돌리지 못하면 의료 장비도 멈추기 때문입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연료 비축량이 다 떨어져간다며 구호활동마저 중단될 처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난민구호국 동료들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 노력하며 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연료는 빵을 굽거나, 식수를 공급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공급하면 하마스가 전쟁 물자로 전용할 수 있다며 아직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140만 명 난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하드 알 세르히/가자지구 주민 : "기름도 없고 가스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나무로 음식을 만드는데 석기시대로 돌아갔어요."]
229명으로 집계가 늘어난 인질의 석방 문제는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며 휴전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란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까지 거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 6천 명을 석방하는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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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7 23:06:34
- 수정2023-10-27 2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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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선 생존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면서 유엔 구호기구 활동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아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은 여전히 부상자가 넘쳐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게 부족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연료입니다.
연료가 떨어져 발전기를 돌리지 못하면 의료 장비도 멈추기 때문입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연료 비축량이 다 떨어져간다며 구호활동마저 중단될 처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난민구호국 동료들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 노력하며 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연료는 빵을 굽거나, 식수를 공급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공급하면 하마스가 전쟁 물자로 전용할 수 있다며 아직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140만 명 난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하드 알 세르히/가자지구 주민 : "기름도 없고 가스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나무로 음식을 만드는데 석기시대로 돌아갔어요."]
229명으로 집계가 늘어난 인질의 석방 문제는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며 휴전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란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까지 거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 6천 명을 석방하는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가자지구에선 생존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되면서 유엔 구호기구 활동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은 아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은 여전히 부상자가 넘쳐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게 부족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연료입니다.
연료가 떨어져 발전기를 돌리지 못하면 의료 장비도 멈추기 때문입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연료 비축량이 다 떨어져간다며 구호활동마저 중단될 처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난민구호국 동료들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 노력하며 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연료는 빵을 굽거나, 식수를 공급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연료를 공급하면 하마스가 전쟁 물자로 전용할 수 있다며 아직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140만 명 난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지하드 알 세르히/가자지구 주민 : "기름도 없고 가스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사람들은 나무로 음식을 만드는데 석기시대로 돌아갔어요."]
229명으로 집계가 늘어난 인질의 석방 문제는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며 휴전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란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까지 거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 6천 명을 석방하는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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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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