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순탄 안세영 “올림픽 金 꿈 이룰 때까지”

입력 2023.10.30 (21:55) 수정 2023.10.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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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감동적인 투혼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안세영이 다음 달부터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쇄도하는 각종 방송과 광고 출연은 못다 이룬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뒤에나 생각해보겠다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획득한 안세영의 여자 단식 금메달.

한국 선수단의 42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뽑은 아시안게임 투혼상을 수상한 안세영은 순조롭게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재활하면서 힘도 붙고 그래서 그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11월 중순에 일본 오픈이 있는데 그 대회부터 시작해서..."]

대회 직후 묵묵히 재활 훈련에 열중한 결과였습니다.

이제는 라켓 훈련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습니다.

스타덤에 올랐지만 SNS에 '메달 하나로 연예인이 된 게 아니다.'라며 각종 방송 광고 출연을 사양한 안세영은 가장 큰 목표인 내년 파리 올림픽만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안세영 : "아직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못 이뤘기 때문에 지금 두 개를 다 하기엔 벅차서 죄송하지만 뒤로 미루고 제 몸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만약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안세영다운 답변도 남겼습니다.

[안세영 : "만약은 늘 만약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늘 하루하루 집중하면서 할 생각입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우승, 세계 랭킹 1위까지 달성한 안세영은 마지막 하나 남은 올림픽 금메달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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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회복 순탄 안세영 “올림픽 金 꿈 이룰 때까지”
    • 입력 2023-10-30 21:55:43
    • 수정2023-10-30 22:01:04
    뉴스 9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감동적인 투혼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안세영이 다음 달부터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쇄도하는 각종 방송과 광고 출연은 못다 이룬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뒤에나 생각해보겠다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획득한 안세영의 여자 단식 금메달.

한국 선수단의 42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뽑은 아시안게임 투혼상을 수상한 안세영은 순조롭게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재활하면서 힘도 붙고 그래서 그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11월 중순에 일본 오픈이 있는데 그 대회부터 시작해서..."]

대회 직후 묵묵히 재활 훈련에 열중한 결과였습니다.

이제는 라켓 훈련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습니다.

스타덤에 올랐지만 SNS에 '메달 하나로 연예인이 된 게 아니다.'라며 각종 방송 광고 출연을 사양한 안세영은 가장 큰 목표인 내년 파리 올림픽만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안세영 : "아직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못 이뤘기 때문에 지금 두 개를 다 하기엔 벅차서 죄송하지만 뒤로 미루고 제 몸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만약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안세영다운 답변도 남겼습니다.

[안세영 : "만약은 늘 만약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늘 하루하루 집중하면서 할 생각입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우승, 세계 랭킹 1위까지 달성한 안세영은 마지막 하나 남은 올림픽 금메달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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