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럼피스킨병 첫 발병…창원 한우농가 확진

입력 2023.10.31 (00:11) 수정 2023.10.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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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어제(30일)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어제(30일) 창원시 대산면 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9마리는 긴급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발생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경 10km 구역을 방역 지역으로 정해 주변 시·군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방역대(10㎞) 내 454 농가의 소 2만 두에 대한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상남도는 또, 럼피스킨병 백신 1만두 분을 우선 확보해 창원 지역 모든 소 농장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매몰처분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소농가에서도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 등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경남에서 사육 중인 한우와 젖소는 만천여 농가, 34만 7천여 마리로, 전국 사육 두수가운데 약 8%를 차지합니다.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30일 23시 기준 67곳으로,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와 25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현재 경북권과 제주권만이 럼피스킨병 청정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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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서 럼피스킨병 첫 발병…창원 한우농가 확진
    • 입력 2023-10-31 00:11:47
    • 수정2023-10-31 00:13:12
    사회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어제(30일)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어제(30일) 창원시 대산면 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9마리는 긴급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발생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경 10km 구역을 방역 지역으로 정해 주변 시·군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방역대(10㎞) 내 454 농가의 소 2만 두에 대한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상남도는 또, 럼피스킨병 백신 1만두 분을 우선 확보해 창원 지역 모든 소 농장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매몰처분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소농가에서도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 등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경남에서 사육 중인 한우와 젖소는 만천여 농가, 34만 7천여 마리로, 전국 사육 두수가운데 약 8%를 차지합니다.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30일 23시 기준 67곳으로,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와 25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현재 경북권과 제주권만이 럼피스킨병 청정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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