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가자지구 분쟁 격화에 심각한 불안…휴전 촉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에 대해 "하마스 및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격화된 것에 심각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상황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국제인권법은 따로따로 시켜 먹을 수 있는(a la carte) 메뉴가 아니며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여기에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지상 작전 확대와 공습, 가자지구를 향한 미사일 공격이 포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7월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 행위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같은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의 민간인 살해를 규탄한다"며 "사망자 중 3분의 2가 여성과 아동이라는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생명이 이미 희생됐다"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함께 가자지구로의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재차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