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규모 중대 성취”…난민캠프 공습에 4백명 사상

입력 2023.11.01 (06:11) 수정 2023.11.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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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 진입해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압박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작전 도중에 난민 캠프에 폭탄이 떨어졌고, 하마스는 최소 4백 명의 피란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요 도로를 장악하고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포위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 깊숙이 전개했다며, 지상전의 성과가 매우 높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하고, 이 지역 사령관을 포함해 하마스 대원 5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고 살인적인 하마스 조직 수백 명의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투 중에는 백병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큰 대가를 치렀다며 지상전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 작전과 함께 가자지구 공습은 더 거세졌습니다.

특히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캠프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최소 100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하마스측은 밝혔습니다.

[난민캠프 영상 촬영자 : "한 지역 전체가 전멸했고, 부상자와 순교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조만간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며칠 내에 일정한 숫자의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 구호품을 실은 트럭 66대가 가자지구에 지원됐습니다.

이집트는 부상자 치료를 위해 오늘 라파 검문소를 열고 가자지구 주민 81명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이후 사망자는 팔레스타인측 8천 5백여 명을 포함해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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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대규모 중대 성취”…난민캠프 공습에 4백명 사상
    • 입력 2023-11-01 06:11:28
    • 수정2023-11-01 0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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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 진입해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압박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작전 도중에 난민 캠프에 폭탄이 떨어졌고, 하마스는 최소 4백 명의 피란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요 도로를 장악하고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포위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 깊숙이 전개했다며, 지상전의 성과가 매우 높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하고, 이 지역 사령관을 포함해 하마스 대원 5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고 살인적인 하마스 조직 수백 명의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전투 중에는 백병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큰 대가를 치렀다며 지상전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 작전과 함께 가자지구 공습은 더 거세졌습니다.

특히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캠프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최소 100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하마스측은 밝혔습니다.

[난민캠프 영상 촬영자 : "한 지역 전체가 전멸했고, 부상자와 순교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조만간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며칠 내에 일정한 숫자의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 구호품을 실은 트럭 66대가 가자지구에 지원됐습니다.

이집트는 부상자 치료를 위해 오늘 라파 검문소를 열고 가자지구 주민 81명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이후 사망자는 팔레스타인측 8천 5백여 명을 포함해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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