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축사 철거…귀농·귀촌인 유치

입력 2023.11.01 (19:23) 수정 2023.11.01 (2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괴산군이 악취 등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축사 시설을 철거한 뒤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축사와 퇴비 공장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수십 년간 인근 11개 마을에서 악취 등의 민원이 계속됐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는 축사 단지입니다.

이곳도 인근 5백여 세대의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홍열/괴산군 칠성면 : "악취에 창문도 못 열어 놓고 파리도 많고 고생 엄청들 하셨어요, 신고도 해보고 플래카드도 걸어보고…."]

주민들과 갈등이 계속되던 두 곳이 새롭게 정비됩니다.

괴산군이 280억 원과 240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공간 정비에 나섰습니다.

기존 축사시설을 철거한 뒤 타운하우스와 스마트팜, 문화시설, 마을 공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해당 시설 소유자 등과는 이전 협의가 끝난 상태입니다.

[김성태/괴산군 농촌개발팀장 : "저희가 예비공모 진행할 때부터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동의는 다 완료가 된 상태고 현실적인 추진 단계에 있어서 적극적인 협조를…."]

괴산군은 농촌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귀농·귀촌인들을 유치해 인구 감소를 막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공기가 좋음으로 인해서 외부인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고. 일석이조다. 인구가 늘고 도시에 돈 있는 사람도, 여기에 살다 올라간 출향 인사들도 고향이 깨끗하니까 많이 내려올 것이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유해시설 정비를 통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악취 민원 축사 철거…귀농·귀촌인 유치
    • 입력 2023-11-01 19:23:52
    • 수정2023-11-01 20:40:43
    뉴스7(청주)
[앵커]

괴산군이 악취 등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축사 시설을 철거한 뒤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축사와 퇴비 공장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수십 년간 인근 11개 마을에서 악취 등의 민원이 계속됐습니다.

또 다른 곳에 있는 축사 단지입니다.

이곳도 인근 5백여 세대의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홍열/괴산군 칠성면 : "악취에 창문도 못 열어 놓고 파리도 많고 고생 엄청들 하셨어요, 신고도 해보고 플래카드도 걸어보고…."]

주민들과 갈등이 계속되던 두 곳이 새롭게 정비됩니다.

괴산군이 280억 원과 240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공간 정비에 나섰습니다.

기존 축사시설을 철거한 뒤 타운하우스와 스마트팜, 문화시설, 마을 공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해당 시설 소유자 등과는 이전 협의가 끝난 상태입니다.

[김성태/괴산군 농촌개발팀장 : "저희가 예비공모 진행할 때부터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동의는 다 완료가 된 상태고 현실적인 추진 단계에 있어서 적극적인 협조를…."]

괴산군은 농촌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귀농·귀촌인들을 유치해 인구 감소를 막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공기가 좋음으로 인해서 외부인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고. 일석이조다. 인구가 늘고 도시에 돈 있는 사람도, 여기에 살다 올라간 출향 인사들도 고향이 깨끗하니까 많이 내려올 것이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유해시설 정비를 통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