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시장 금리 주목”
입력 2023.11.02 (07:06)
수정 2023.11.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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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월 인상한 이후 두 번 연속 동결인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선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뉴스는 없을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결정 이전부터 나온 시장의 예측이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연 5.25에서 5.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우리 금리도 3.5%로 동결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차는 1.75에서 2%P 그대로입니다.
기존 금리 인상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최근 급등한 시장 금리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여름부터 자금 시장을 광범위하게 위축시켜 온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5%를 오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로 인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긴축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이체 방크는 최근 급등세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4.9%에 이르는 데다, 물가상승률은 3%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경기가 더 식지 않는다면 금리를 또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경고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아졌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줄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입니다.
[에릭 디튼/웰스얼라이언스 대표 : "침체는 없을 겁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파월 의장은 시장 금리와 더불어 노동 시장의 완화가 기준금리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올해 미 연준 회의는 12월 한 차례 남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강민수/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월 인상한 이후 두 번 연속 동결인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선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뉴스는 없을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결정 이전부터 나온 시장의 예측이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연 5.25에서 5.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우리 금리도 3.5%로 동결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차는 1.75에서 2%P 그대로입니다.
기존 금리 인상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최근 급등한 시장 금리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여름부터 자금 시장을 광범위하게 위축시켜 온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5%를 오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로 인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긴축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이체 방크는 최근 급등세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4.9%에 이르는 데다, 물가상승률은 3%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경기가 더 식지 않는다면 금리를 또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경고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아졌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줄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입니다.
[에릭 디튼/웰스얼라이언스 대표 : "침체는 없을 겁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파월 의장은 시장 금리와 더불어 노동 시장의 완화가 기준금리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올해 미 연준 회의는 12월 한 차례 남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강민수/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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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시장 금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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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02 07:13:22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월 인상한 이후 두 번 연속 동결인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선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뉴스는 없을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결정 이전부터 나온 시장의 예측이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연 5.25에서 5.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우리 금리도 3.5%로 동결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차는 1.75에서 2%P 그대로입니다.
기존 금리 인상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최근 급등한 시장 금리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여름부터 자금 시장을 광범위하게 위축시켜 온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5%를 오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로 인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긴축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이체 방크는 최근 급등세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4.9%에 이르는 데다, 물가상승률은 3%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경기가 더 식지 않는다면 금리를 또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경고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아졌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줄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입니다.
[에릭 디튼/웰스얼라이언스 대표 : "침체는 없을 겁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파월 의장은 시장 금리와 더불어 노동 시장의 완화가 기준금리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올해 미 연준 회의는 12월 한 차례 남았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강민수/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7월 인상한 이후 두 번 연속 동결인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선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뉴스는 없을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결정 이전부터 나온 시장의 예측이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연 5.25에서 5.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우리 금리도 3.5%로 동결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차는 1.75에서 2%P 그대로입니다.
기존 금리 인상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최근 급등한 시장 금리 상황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여름부터 자금 시장을 광범위하게 위축시켜 온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5%를 오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로 인해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긴축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이체 방크는 최근 급등세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4.9%에 이르는 데다, 물가상승률은 3%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경기가 더 식지 않는다면 금리를 또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경고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낮아졌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줄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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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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