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포 특위 발족…민주 “5호선 연장부터”

입력 2023.11.02 (19:17) 수정 2023.11.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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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했습니다.

민주당은 '5호선 연장' 문제 해결이 먼저이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선 서울보다 부·울·경, 호남 등의 메가시티 논의가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오늘 당 대표 직속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5선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데, 김포 문제에서 더 나아가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단 계획입니다.

서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인근 도시들은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관련 입법은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은 선거용이라고 거듭 비판한 민주당.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가 목적이라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부터 해결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정부가 관련 안을 가지고 오면 민주당도 5호선 연장을 위한 예타 면제 문제, 내년 예산 반영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하철)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저희들은 담겠습니다. 정부가 입장을 정해오십시오. 안을 갖고 오십시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도 기자회견을 열고,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부산울산경남,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이라며 서울 중심의 불균형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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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포 특위 발족…민주 “5호선 연장부터”
    • 입력 2023-11-02 19:17:48
    • 수정2023-11-02 19:56:03
    뉴스7(대구)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수도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 서울' 이슈를 야심차게 띄우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했습니다.

민주당은 '5호선 연장' 문제 해결이 먼저이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선 서울보다 부·울·경, 호남 등의 메가시티 논의가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 든 국민의힘.

오늘 당 대표 직속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5선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데, 김포 문제에서 더 나아가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로 묶는 이른바 '메가 서울'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단 계획입니다.

서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인근 도시들은 인프라 면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관련 입법은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간단한 의원 입법 형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김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추진하겠다는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민주당 입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은 선거용이라고 거듭 비판한 민주당.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가 목적이라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부터 해결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정부가 관련 안을 가지고 오면 민주당도 5호선 연장을 위한 예타 면제 문제, 내년 예산 반영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하철)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저희들은 담겠습니다. 정부가 입장을 정해오십시오. 안을 갖고 오십시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도 기자회견을 열고,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부산울산경남,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이라며 서울 중심의 불균형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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