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외환보유액 12.4억 달러 ↓…석 달째 감소”

입력 2023.11.03 (08:42) 수정 2023.11.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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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이 12억 4천만 달러 감소하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28억 7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12억 4천만 달러 줄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은 국민연금이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한은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달러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국민연금 투자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지만 한은의 외환보유액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약 0.1% 하락해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 달러화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과 호주 등 기타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가치는 하락했다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699억 8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26억 달러 줄었습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188억 7천만 달러로 14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1위는 3조 1,151억 달러의 중국, 2위는 1조 2,372억 달러의 일본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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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10월 외환보유액 12.4억 달러 ↓…석 달째 감소”
    • 입력 2023-11-03 08:42:35
    • 수정2023-11-03 08:45:19
    경제
10월 외환보유액이 12억 4천만 달러 감소하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28억 7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12억 4천만 달러 줄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은 국민연금이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한은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달러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국민연금 투자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지만 한은의 외환보유액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약 0.1% 하락해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 달러화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과 호주 등 기타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가치는 하락했다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699억 8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26억 달러 줄었습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188억 7천만 달러로 14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1위는 3조 1,151억 달러의 중국, 2위는 1조 2,372억 달러의 일본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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