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펑펑’, 경상수지 ‘적자’

입력 2005.09.30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행수지 적자가 두 달 연속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가 안 좋다지만 해외 여행객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낀 개천절 연휴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정창근(여행사 과장): "10월 1일 황금연휴엔 보유좌석의 90% 이상이 예약완료된 상태입니다."

휴가철이었던 지난달 여행수지는 11억 달러, 우리 돈 1조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여행에서 6억9천만 달러, 유학,연수에서 4억천만 달럽니다.

7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대 금액이고, 월간 적자 규모는 처음으로 1조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64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보다 6억 달러나 많습니다.

이렇게 불어난 여행수지 적자에 고유가 부담까지 가세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기름값이야 당장 어쩔 수 없다지만, 해외 소비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처방은 서둘러야 한다는 게 경제 분석가들의 목소립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 "국내 교육, 관광같은 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높여서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돌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국은행은 휴가철이 끝난 이달부터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 일단 올해 연간 전망치인 130억 달러 흑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여행 ‘펑펑’, 경상수지 ‘적자’
    • 입력 2005-09-30 07:10: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여행수지 적자가 두 달 연속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가 안 좋다지만 해외 여행객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낀 개천절 연휴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정창근(여행사 과장): "10월 1일 황금연휴엔 보유좌석의 90% 이상이 예약완료된 상태입니다." 휴가철이었던 지난달 여행수지는 11억 달러, 우리 돈 1조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여행에서 6억9천만 달러, 유학,연수에서 4억천만 달럽니다. 7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대 금액이고, 월간 적자 규모는 처음으로 1조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여행수지 적자 규모도 64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보다 6억 달러나 많습니다. 이렇게 불어난 여행수지 적자에 고유가 부담까지 가세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기름값이야 당장 어쩔 수 없다지만, 해외 소비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처방은 서둘러야 한다는 게 경제 분석가들의 목소립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 "국내 교육, 관광같은 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높여서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돌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국은행은 휴가철이 끝난 이달부터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 일단 올해 연간 전망치인 130억 달러 흑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