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구출 ‘모세 프로젝트’

입력 2005.09.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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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의 도시 베니스를 침수로 부터 구출하기 위한 것이 바다에 인공 장벽을 세우는 모세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환경론자들의 반대가 거세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카타리나가 몰고온 참혹한피해를 계기로 이탈리아 정부의 베니스 구출 작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아진 해수면으로 부터 물의 도시 베니스를 구출하기위한 것이 일명 모세 프로젝트입니다.

부표 원리를 이용해 바닷물의 높이가 위험 수위에 다르면 자동으로 장벽이 세워져 베니스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다는 계획입니다.

5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계획으로 지난 2003년 처음 선을 보인이래 논란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밀어 붙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총리): " 베니스의 안전을 지키기위한 대규모 공사가 될 모세 계획은 논란이 끊이지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추진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그동안 이같은 해상 장벽이 베니스 주변의 생태계 파괴를 몰고올 것이라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베니스의 침수를 막기위한 계획은 지난 1966년 대홍수로 5000명에 이르는 베니스 시민이 집을 잃고 진귀한 예술품들이 막대한 손상을 입으면서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국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수백명의 목숨과 함께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냄으로써 베니스 구출 작전은 더욱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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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 구출 ‘모세 프로젝트’
    • 입력 2005-09-30 0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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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의 도시 베니스를 침수로 부터 구출하기 위한 것이 바다에 인공 장벽을 세우는 모세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환경론자들의 반대가 거세 별다른 진척이 없었지만 카타리나가 몰고온 참혹한피해를 계기로 이탈리아 정부의 베니스 구출 작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아진 해수면으로 부터 물의 도시 베니스를 구출하기위한 것이 일명 모세 프로젝트입니다. 부표 원리를 이용해 바닷물의 높이가 위험 수위에 다르면 자동으로 장벽이 세워져 베니스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다는 계획입니다. 5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계획으로 지난 2003년 처음 선을 보인이래 논란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밀어 붙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총리): " 베니스의 안전을 지키기위한 대규모 공사가 될 모세 계획은 논란이 끊이지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추진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그동안 이같은 해상 장벽이 베니스 주변의 생태계 파괴를 몰고올 것이라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베니스의 침수를 막기위한 계획은 지난 1966년 대홍수로 5000명에 이르는 베니스 시민이 집을 잃고 진귀한 예술품들이 막대한 손상을 입으면서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국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타리나가 수백명의 목숨과 함께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냄으로써 베니스 구출 작전은 더욱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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