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맘 아픈 사람이 환자…당내 결단 필요”

입력 2023.11.06 (07:09) 수정 2023.11.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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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KBS에 출연해 신당 창당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라며 이준석 전 대표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진 험지 출마 등에 대해선 당내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예고없이 부산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를 찾았다, 회동엔 실패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지난 4일 :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당신이 가서 환자와 얘기해보세요."]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겨냥한 이준석 전 대표의 말에 인 위원장은 어제 KBS 뉴스9에 출연해,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고,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이 전 대표와 대화를 이어갈 뜻을 강조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신당 창당은)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고요. 얘기 좀 듣다 다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고..."]

2호 혁신안으로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 당 지도부, 중진 의원 등의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인 위원장, 당사자들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 엄청나게 저질렀어요 지금. 통합에 대해서도 저질렀고... 결단을 내려서 용기를 내서 당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도 살려야 됩니다."]

1호 혁신안인 이른바 '대사면'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발한 데 대해선, 비판을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가 사면하는 거는 아니에요. 홍준표 시장님처럼 그런 거침없이 얘기해주는 것, 나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한 인 위원장은 대통령 면담 기회가 오면 민생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면담) 기회가 아마 올 겁니다. 오면 이제 뭐 하나하나 과감하게."]

인 위원장은 오는 8일 오전 대구를 찾아 청년층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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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맘 아픈 사람이 환자…당내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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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06 0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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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KBS에 출연해 신당 창당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라며 이준석 전 대표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진 험지 출마 등에 대해선 당내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예고없이 부산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를 찾았다, 회동엔 실패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지난 4일 :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당신이 가서 환자와 얘기해보세요."]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겨냥한 이준석 전 대표의 말에 인 위원장은 어제 KBS 뉴스9에 출연해,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고, 마음 아픈 사람이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이 전 대표와 대화를 이어갈 뜻을 강조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신당 창당은)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요.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고요. 얘기 좀 듣다 다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고..."]

2호 혁신안으로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 당 지도부, 중진 의원 등의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인 위원장, 당사자들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 엄청나게 저질렀어요 지금. 통합에 대해서도 저질렀고... 결단을 내려서 용기를 내서 당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도 살려야 됩니다."]

1호 혁신안인 이른바 '대사면'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발한 데 대해선, 비판을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가 사면하는 거는 아니에요. 홍준표 시장님처럼 그런 거침없이 얘기해주는 것, 나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한 인 위원장은 대통령 면담 기회가 오면 민생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면담) 기회가 아마 올 겁니다. 오면 이제 뭐 하나하나 과감하게."]

인 위원장은 오는 8일 오전 대구를 찾아 청년층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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